감염현황 [경향신문] 軍 에이즈감염자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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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에이즈감염자 50% 증가
[경향신문 2005-01-16 18:33]
지난해 우리 군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자가 2003년에 비해 50%나 늘고, 처음으로 간부들까지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16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군 에이즈 감염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군내 에이즈 감염자는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각각 3명, 5명, 4명에 불과했으나 2003년에는 10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15명으로 전년도보다 5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감염사실이 확인된 군인 가운데는 영관급 장교와 부사관도 처음으로 1명씩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된 군인 총 37명 중 34명이 전역 조치됐으며 나머지 3명은 훈련병으로 현재 전역 대기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의원은 “사병들은 군에 오기 전 이미 에이즈에 감염됐거나 또는 입대 후 휴가 기간에 감염됐지만,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의 경우 일상생활 과정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군에 대한 에이즈 예방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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