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印 란박시, "아프리카 투자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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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란박시, "아프리카 투자 대폭 늘린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서 인도 최대 제약회사인 란박시가 연간 1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가 인도 제약업계의 '숨은 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스(ET)는 란박시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이 아직까지는 전세계 수익의 7%에 불과하지만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떠오르는 신흥 마켓이 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란박시의 최고경영자(CEO)인 말빈더 싱은 최근 ET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에서는 투자규모 이상의 수익이 창출되리라는 믿음이 있다"며 선진 제약회사들이 선점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경쟁보다 훨씬 더 높은 투자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란박시는 15~20년 뒤 급격한 경제 성장을 거쳐 주요 교역 파트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아프리카 대륙에 의약품 생산시설과 유통망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싱 CEO는 설명했다.
란박시는 지난 70년대부터 일찌감치 아프리카 대륙 공략에 나선 선도기업으로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 시장인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두 곳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총 45개 아프리카 국가의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란박시는 현재 비정부 단체와 아프리카 정부들에게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에이즈 치료약(ARV)을 공급하는 등 대륙의 열악한 의료체계와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아프리카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중희기자 jh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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