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국민일보)부시 딸 제나,10대 에이즈 미혼모 관련 책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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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딸 제나,10대 에이즈 미혼모 관련 책 집필
[쿠키 지구촌=미국]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쌍둥이 딸 중 언니인 제나(25·사진)가 에이즈에 걸린 중남미 10대 미혼모에 관한 책을 펴낼 계획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6일 전했다.
제나는 파나마에 사는 17세 미혼모 아나의 삶을 다룬 논픽션 ‘아나의 이야기-희망으로의 여행’을 올 가을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무급 인턴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제나는 “중남미 청소년들과 함께 지내면서 깨달은 바가 많아 집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 아이들은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강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며 “다른 세상 또래들이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에 미국 청소년들이 감화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4년 텍사스대 영문과를 졸업한 제나는 워싱턴의 한 초등학교에서 18개월간 교사로 재직한 뒤 유니세프에 참여해 현재 파나마의 빈민수용시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쌍둥이 동생 바버라와 함께 미성년 시절 음주 등 여러 행실로 구설에 올랐으나 “미디어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버라는 현재 뉴욕의 쿠퍼휴이트 디자인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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