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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현황 [경남뉴스] 에이즈 증가 추세, 대책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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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68회 작성일 0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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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증가 추세, 대책 세워야 한다



국내 에이즈 환자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지난해에 비해 에이즈 환자수가 13% 늘어났다고 한다. 과거에는 20∼30대의 젊은층에서 주로 환자가 발생했었는데 근년 들어서는 유년층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2002년부터 작년까지 환자 발생수를 보면 398명, 534명, 610명, 680명, 2006년 9월 현재 572명으로 나타나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경남의 경우 2004년 91명, 2005년 115명, 2006년 10월 현재 113명으로 확인돼 매년 20%를 상회하는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얼마나 더 많은 환자가 이 병에 감염될지 모를 일이다.


현재 에이즈 환자 총 누적자수는 4천401명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도 이제 에이즈 발병 위험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러한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4년 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환자수가 무려 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하니 참으로 우려스런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인구 13억에 150만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는 중국과 비교해 볼 때 우리의 에이즈환자 보유율은 매우 높은 편이며, 올해 말까지 환자수가 26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 베트남과 수년내에 유사한 지경에 이를 것 같아 효율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알다시피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경로는 주로 이성 또는 동성간 성관계나 수혈 및 마약 등 약물주사에 의한 것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국내 감염자의 경우 98.5%가 성관계에 의해서라고 하니 무절제한 성행위가 화를 불러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일시적인 성관계시 1회용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니 유념했으면 한다. 그리고 에이즈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를 청소년에서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건전한 성생활이야말로 에이즈로부터 해방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 인식하고 난잡한 성 문화를 정화하는데 앞장서도록 하자. 또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이들에 의한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 매우 긴요하다. 에이즈 위험국으로 돌진하는 오늘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총체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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