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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현황 [중국] 허난성 2만5000명이 에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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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2,313회 작성일 0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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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난성 2만5000명이 에이즈 [세계일보 2004-11-15 20:18] 에이즈 감염자 찾기에 발벗고 나선 중국이 허난(河南)성에서 대규모 에이즈 감염자 조사를 벌인 결과 2만5000여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난성 정부는 지난해 11월 에이즈 감염자가 6524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내년 4월까지 허난성처럼 철저한 감염자 조사를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 가난한 농민들이 피를 파는 과정에서 에이즈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허난성에서 7∼8월 2개월 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2만5036명, 발병자는 1만1815명에 이르렀다. 신화통신은 이 조사를 위해 허난성 정부 인력 50여만명이 동원됐으며, 매혈 경험이 있는 28만476명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들 감염자 중 상당수는 농민이나 노동자로,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지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볜루커우(卞路口)향에서는 매혈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외지에 나가 일하는 사람은 194명. 조사 결과 이들 중 90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허난성의 에이즈 조사 과정에서 대상자의 결혼 여부와 자녀 유무를 확인하고 가족들에 대해서도 에이즈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들 감염자를 무료로 치료해주기로 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체제가 들어선 이후 진행되는 이 같은 대규모 조사는 중국에 에이즈가 만연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건전문가들은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한다. 베이징=강호원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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