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현황 印 에이즈 감염자, 추정치보다 훨씬 적어
페이지 정보
본문
인도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AIDS) 바이러스 보균자수가 기존 추정치보다 현저히 적다고 인도 정부 통계조사를 인용, 인도 에이즈 전문가들이 밝혔다.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관련 연구 프로그램 아바한의 책임자인 아쇼크 알렉산더를 비롯한 인도 에이즈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 조사 결과 인도의 HIV 보균자수가 기존 유엔의 발표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유엔은 지난해 인도 내 HIV 보균자수를 57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 때문에 인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물리치고 최다 HIV 보균자수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알렉산더는 8일(현지시간) 조사 결과 실제 HIV 보균자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정확한 HIV 보균자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번 국가가족보건서베이는 2005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5~54세 남녀 20만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이 때문에 이번 조사는 외삽법(外揷法)에 진행된 이전 조사보다 정확성이 월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엄성원기자 swum@newsis.com
- 이전글SKT, 에이즈 감염인 돕기 기부금 전달 07.06.13
- 다음글'태국의 콘돔왕', 빌 게이츠 보건상 수상 0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