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경기도내 유흥접객원 등 성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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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기도내에 거주하는 유흥접객원 및 안마시술소 여자종업원, 집창촌(성매매집결지) 윤락여성들의 성병감염수가 올들어 현재 3천명에 이르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관련법상 성병진단 대상자 및 진단항목별 횟수를 보면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는 자는 식품위생법 시행령상 휴게음식점영업 중 다방의 여자종업원을 비롯해 유흥접객원, 안마사에 관한 규칙에 따른 여자종업원, 특수 업태부 등이다.
이들은 지역 해당 보건소에서 매독검사, 에이즈검사, 그밖의 성병검사를 짧게는 1주일에 한번, 길게는 3개월과 6개월에 한번씩 받아야만 한다.
도내에는 건강진단대상자가 2만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매분기별로 6만∼7만건씩 각종 성병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서는 지난 9월말 현재 2999명이 각종 성병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별로는 세균성 성병인 클라미디아증이 1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임균성요도염이 467명, 매독 274명, 임질 139명 등이었다.
이처럼 수천명에 달하는 성병감염자수는 지난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것을 반증,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유흥종사원외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반 병원 등에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이뤄진 에이즈 검사 역시 올해 9월말 현재 에이즈 감염자가 160명으로 지난 한해 발병자수(159명)를 이미 돌파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성매매를 제한하는 특별법까지 가동된 마당에 유흥접객원들의 성병발병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음지에서 활동하는 인력까지 포함하면 성병 감염률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경기일보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