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사례 하루 2명씩 국내 에이즈 인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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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명씩 국내 에이즈 인구 증가 뉴시스|기사입력 2007-11-28 11:15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하루 평균 2명꼴로 에이즈 감연인구가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 말 현재 국내 에이즈 인구는 5155명으로 올해 들어서 하루 평균 2.1명 꼴로 발견되고 있으며 남성이 4700여명, 여성은 460여명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정부 발표를 인해 에이즈 증가율이 2001년 49.3%, 2002년 21.7%, 2003년 34.2%, 2004년 14.2%, 2005년 11.5%, 2006년 10.4%으로 둔화되고 있으나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의 위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에이즈가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완치되지 않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감염사실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했을 경우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질병을 치료하던 중 에이즈 감염을 알게 되므로 평소에 청소년, 대학생, 군인, 일반인 등 에이즈 검진과 사전에 에이즈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6월부터 매달 1일을 '콘돔 데이'로 지정하고 에이즈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1일 '제 20회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우리사회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 국민의 올바른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국 11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계에이즈의날' 거리캠페인을 한국감염인협회(에이즈 감염인 자조모임)와 공동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에이즈 바로알기 퀴즈 대회, 콘돔 불기 이벤트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에이즈 익명검사 상담코너'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에이즈 검진상담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검진상담을 경험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향후 에이즈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고 예방 실천력이 증대되므로 적극적으로 감염 이후의 삶을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근기자 windfly@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