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사례 (연합뉴스)광주지역 에이즈 환자 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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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에이즈 환자가 9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시가 오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2003년 33명이던 광주 지역 에이즈 환자는 2004년 43명, 2005년 57명, 지난해 83명으로 늘었고 현재는 90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 에이즈 환자 수 5천155명의 1.7%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3명, 30대 22명, 50대 14명이었으며 10대와 60대도 각각 2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5명으로 여성 5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으며 감염 경로 면에서는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8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에이즈 환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가 32명에 달하는 등 저소득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도 에이즈에 대한 편견으로 환자들이 감염 사실을 숨기려 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에이즈도 일반적인 만성질환의 하나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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