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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결혼 이민자 무료 건강검진

[ 2007-03-14 오전 11:11:46 ]

외국인 여성결혼 이민자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등 국가 의료보장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한국 국적 취득 전 여성결혼 이민자 6천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여성결혼 이민자는 주거지의 보건소에서 발송한 검진선청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각지부 방문 검진을 받거나 출장 검진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검진 종목은 모두 9개로 기초(진찰, 혈압, 신장, 체중 등)와 요화학(요당, 요단백, 잠혈 등), 간기능(GOT, GPT 등), 당뇨, 고지혈증, 혈액질환, 성병, 에이즈, 흉부촬영, 심전도, 자궁세포진 등이다.

검진 결과는 15일 이내에 개인에게 발송되고 유소견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정밀검사 또는 치료하도록 안내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무료건강검진 시범사업에 대해 검진 수검율과 사업효과, 문제점 등을 평가한 뒤 대상지역 확대 추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CBS사회부 송형관 기자 hksong2@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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