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베이징올림픽,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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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라'
2008 베이징올림픽 관계자들이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3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IOC와 유엔에이즈계획(UNAIDS), 북경올림픽위원회(BOCOG)가 공동으로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라'라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IOC가 이런 캠페인을 계획한 의도는 우선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을 시켜, 그들을 외교사절로 활용해 에이즈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것이다.
오늘날 3천3백만 명의 사람들이 에이즈에 걸렸고, 이 중 45%가 25세 이하의 젊은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IOC가 스포츠 스타들을 이용하려는 것도 바로 이런 사실 때문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스포츠에 열광하고 관전하며, 직접 스포츠를 즐긴다. 젊은이들 사이에 스포츠 스타들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은 에이즈 예방, 치료, 그리고 후원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들은 많은 젊이들의 롤모델이기 때문이다"며 스포츠 스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IOC는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교육적인 인쇄물을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올림픽 선수촌 안에 있는 진료소에서 자유롭게 콘돔을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의 '재앙'인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에이즈 예방운동 역시 전 세계적인 '축제'가 되어, 지구촌 젊은이들이 하나가 된 가운데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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