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WHO, AIDS 약물 보급 계획 4년만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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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2003년 2년 내 300만명의 감염자들에게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을 보급하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 운동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지 4년만인 지난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2일(현지시간) 밝혔다.
WHO, UNICEF와 UNAIDS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을 보급받은 이는 7.5배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AIDS가 가장 극심한 지역인 아프리카에서는 현재 200만명이 보급된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을 통해 목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03년 약물 치료를 받은 이는 10만명에 불과했다.
글로벌 에이즈 연맹의 폴 자이츠 사무국장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300만명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AIDS가 가장 극심한 지역에서까지 이 같은 목표에 도달,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인구 가운데 31%만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 매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보다 감염자의 수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케빈 드 콕 박사는 "아직까지 수 백만명의 사람들이 도움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또 AIDS 퇴치의 가장 커다란 장애물은 HIV 감염 여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현재 전 세계에 약 3300만명이 HIV에 감염돼 있으며 지난해에만 250만명의 새로운 감염자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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