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혹시 내가 에이즈?' 건강염려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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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에이즈?' 건강염려증 확산
인터넷상에 범람하는 잘못된 건강상식과 질병·정보가 ‘건강염려증’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14일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으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2005~2008 건강염려증환자 진료실적'과 'AIDS 중복 상담·검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간 1만명 이상이 ‘건강염려증 장애’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2005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의 건강염려증 환자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5년 1만1950건, 2006년 1만1951건, 2007년 1만5563건, 2008년 상반기 9464건으로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1만3979건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07년도 진료실적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0~29세까지의 합이 10%미만이다가 30대에는 11.7%로 급증하고 있다. 40대 이후에는 각 연령대별로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50대가 21.8%로 가장 높고, 40대 21.6%, 60대 20.3%, 70대이상 16.4% 등으로 나타났다.
임두성의원은 “인터넷 등의 발달로 질병정보에 대한 접근 가능성은 커졌지만,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정보 확산으로 인한 폐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올바른 질환 및 건강정보를 선별해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염령증이란?
건강염려증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을 계속 걱정하고 아무리 경미한 것이라도 중병이 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증상이나 혹은, 두통 같은 한가지 증상을 걱정하기도 한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병원을 자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며 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나와도 자신이 중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자들은 의사의 소견을 믿지 않고, 절망감이나 적대감을 보이기도 한다.
병을 너무 걱정해서 인간관계, 직업, 사회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다. 20~30세 사이에 가장 흔하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요인이 되어 생기기도 한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린 시절에 중병을 앓았거나 중병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경험이 있었던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도 이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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