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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28일 ‘에이즈…’ 국제심포지엄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28일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 보건안전부 존 페리 박사, 미국 질병통제센터 버나드 브랜슨 박사, 호주 보건부 브론윈 하비 박사, 태국 보건국 파차라 시리봉그랑슨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HIV 조기감염진단과 에이즈검사 활성화를 통한 에이즈 예방전략 및 성행태변화에 따른 성매개감염병 관리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성매개감염병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3억40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며, HIV의 경우에도 지난해 250만명의 신규감염자가 발견돼 2007년 말까지 약 3300만명의 누적감염자가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의 문화적 급변과 인구이동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위험인구집단의 증가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급격히 서구화돼 가는 우리의 성행태와 관련해 성공적인 성매개감염병 관리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