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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유통가 ‘착한 상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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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84회 작성일 0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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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착한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

환경과 사회공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금액의 일부를 환경단체나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의류와 화장품은 물론 외식, 백화점, 절전 가전제품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가장 활성화된 곳은 패션업계다. 베이직하우스는 최근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자연을 나타내는 그래픽이 담긴 ‘에코라인’의 티셔츠를 선보였다. ‘save the earth’ 등의 메시지를 담은 유기농 면 티셔츠로 가격은 1만원대다.

베네통은 ‘Green is my religion’이라는 문구를 담은 1만원대 에코백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의 판매금액은 환경재단의 지구온난화센터에 기부되는데 갤러리아 등 온라인몰에서는 5월초 판매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110만개 이상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갭도 수익금의 일부를 에이즈 단체에 기부하는 레드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위즈위드는 피부암 캠페인을 위한 마크제이콥스의 티셔츠(7만원대)와 멀버리와 갭이 제휴해 만들어 수익금의 50%를 에이즈 돕기에 기부하는 한정판 가방(33만원대)을 판매 중이다.

화장품 업체 바디샵은 지난달 25일 에이즈 돕기 수익금 마련을 위한 한정제품 ‘구아라나 립 버터’(9900원)를 내놨다. 도브는 오는 17일까지 ‘제1회 도브 에코백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싱그러운 자연, 도브를 만나다!’라는 주제를 담은 다양하고 신선한 디자인 일러스트를 모집, 선정작품을 도브 에코백 디자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스타벅스도 공정무역 커피 원두의 사용을 알리는 문구를 매장 앞에 전면배치 하는 등 커피전문점들도 착한커피 사용을 알리고 있다.

백화점에서도 환경테마숍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8층에 환경 테마숍인 ‘에코숍’을 운영 중인데 멸종위기 새 인형 제품이나 해외 우수친환경제품 등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멸종위기 조류 보호기금에 사용한다.

온라인몰에서도 친환경 제품이나 초절전 가전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G마켓에는 ‘친환경’ 관련 상품만 1만7000여개, ‘절전’ 관련 제품도 2300여개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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