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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美,유전차 치료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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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73회 작성일 0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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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美,유전차 치료 전면중단 [세계] 2003년 01월 15일 (수) 22:22 유전자 치료를 받던 프랑스 유아가 백혈병 증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유전자 시험 치료 27건을 전면 중단시켰다고 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FDA는 27건의 시험 치료가 현재 수백명의 환자와 직접 관련이 있으며 이 환자들 중 프랑스 유아와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FDA가 전격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프랑스에서 중증복합면역결핍증(SCID)을 앓던 3살짜리 남아가 백혈병을 앓기 시작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같은 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 FDA는 프랑스에서의 유전자 치료의 부작용을 확인한 뒤 곧바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SCID 관련 시험 치료 3건을 중지시켰다. 이번에 중단된 시험 치료에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과 같은 후천성 질병 치료 등도 포함돼 있다고 필립 노구치 FDA 세포·조직·유전자 치료부장이 밝혔다. 이 SCID는 태어날 때부터 성염색체인 X염색체와 관련 있는 ‘감마씨 수용체’란 유전자 물질의 결핍으로 체내 면역체계가 없어 평생 플라스틱 방울 모양의 무균실에서 지내야하기 때문에 ‘버블보이 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는 유전자 치료를 받은 환자 11명 중 9명이 완치돼 그동안 매우 성공적인 치료법으로 여겨져 지난해 백혈병이 발생한 뒤에도 치료가 계속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FDA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 유전자 치료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1999년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치료를 받던 18세 미국 소년이 치료 중 사망한 데 이어 프랑스 사례가 보고되면서 유전자 치료에 대한 검증 작업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유전자 치료란 체내 결핍된 유전자나 치료 기능을 가진 유전자를 세포에 주입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법으로 1990년 미국에서 처음 사람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같은 유전병의 치료가 주요 목표였으나 지금은 암, 순환기 질병은 물론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같은 질병의 치료에도 쓰이고 있다.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항생제 등 기존 약과 달리 인간 유전자가 약으로 사용되는 최첨단 치료법이다. 김나래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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