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칵테일치료와 에이즈 낙관론 관계 > 뉴스읽기

칵테일치료와 에이즈 낙관론 관계 1996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제 11차 국제 에이즈 회의에서는 새로운 약품을 혼합하여 치료할 경우 바이러스 로드가 상당히 줄어들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획기적인 내용이 보고된 바 있었다. 이로 인해 HIV감염 및 에이즈와 관련한 사망률이 오분의 일 이상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획기적인 치료법이 발표되자마자 남성동성애자 HIV 예방에 어떠한 파장을 몰고 올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벤쿠버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에이즈 치료의 성공이 극히 낮은 수준이었으며 대부분이 치료불가능이며 활동이 어려운 상태나 결국 사망에 이른다고 여겨져 왔다. 이러한 현실에 직면하여 에이즈 공포로 남성동성애 행위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높아졌다. 효과적인 치료 (혼합치료)가 가능하게 되자 이러한 에이즈 공포가 '에이즈 낙관론'으로 대치되고 낙관론은 남성동성애자 사이의 성행위에 있어 안일함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혼합치료가 선진국에서 이미 5년 이상이나 제공되어 온 점을 감안하여 연구진은 세 가지 질문을 설정했다. 먼저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와 관련 동성애 남성들은 어느 정도 낙관적인가? 두 번째로 이러한 낙관론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가? 세 번째 HIV 낙관론과 위험 행동 사이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이 연구의 목적은 표준 방법을 사용하여 네 개의 선진국에서 남성 동성애자 사이의 HIV 낙관론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2000년 1월과 12월 사이 호주(시드니와 멜버른 3,120명), 캐나다(벤쿠버, 357명), 영국(런던 690명), 프랑스(파리 1,715명)에서 설문지를 통해 조사했다. 런던, 파리, 시드니/멜버른에서 행동감시 프로그램의 일부로 남성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벤쿠버에서는 코호트 연구를 통해 남성들이 참여했다. 정보는 HIV 상태, 성행위, 네 개의 HIV 낙관론 질문에 대한 응답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응답자는 네 가지 질문에 대해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1. 전혀 동의하지 않음, 2. 동의하지 않음, 3. 어느 정도 동의함, 4. 동의함. 동의를 강하게 할수록 새로운 HIV 치료와 관련 낙관적이라는 표시였다. 점수는 최소 4점 (네 가지 모두 1번 전혀 동의하지 않음을 선택한 경우)에서 최고 16점 (모두 4번 동의함을 선택한 경우)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평균 낙관 점수가 낮게 나와 (5.1-6.8) 네 가지 질문에 대해 동의하지 않거나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주별 분석에서는 모든 도시에서 20퍼센트 이하의 참가 남성이 HIV 낙관론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에서 평균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p <.001) 낙관론 점수와 HIV 상태 사이의 일정한 관계는 없었다. 다양한 변수를 적용한 분석에서 낙관론 점수와 도시 및 HIV 상태 사이의 연관성은 각각 p <.001와 p =.05로 도시와 HIV 상태 사이의 연관성 p =.05과 마찬가지로 상당하게 나타났다. 낙관론 점수와 연령 사이의 연관성은 p =.6로 낮게 나타났다. 벤쿠버를 제외한 런던, 파리, 시드니/멜버른에서는 위험한 성 행동을 보이는 남성들의 낙관론 점수가 그렇지 않은 남성(p <.001)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약 6,000명의 동성애 남성들이 2000년 호주, 캐나다, 영국, 프랑스의 주요 도시에서 조사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치료제에 대해 거의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적이기는커녕 대부분의 동성애 남성들은 혼합치료의 효과에 대해 상당히 현실적이었다. 4 개 국가에서 HIV 낙관론과 HIV 상태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반응도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HIV감염과 치료제에 대한 동성애 남성의 반응이 동일할 것이라는 가정과는 달리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