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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되돌리지 못할 큰 실수와 행위를 저질러 버렸습니다..
어느 날 모르는 처음 본 사람이랑 술 마시고 술취하고 텔로 가서 결국엔 ㅅㅅ를 했습니다. 제가 콘돔 끼고 하자하니까 별로 딱히 원하지 않은 듯 괜찮다고 그러는겁니다. 저도 그 때 술취해서 그냥 해버렸나봅니다..(ㅂㅅ이죠그냥..) 그래서 콘돔없이 처음으로 했습니다. 상대는 정액을 밖에다가 싸긴 했는데
그 후에 상대 손가락으로 제 항문에 삽입을 여러번 반복 했는데 감염이 됐을까요..? 상대 손가락에 정액이 묻어있었으면 100퍼센트로 에이즈 감염 확정인가요?

그후에 또 한번 했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마지막으로 한번 더 ㅅㅅ를 했는데 그 때는 상대 손가락으로 항문 삽입도 안하고 정액도 밖으로 쌌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사정한 후 상대에 정액이 묻어있을 확률이 좀 높을 거 같고 그 손가락으로 항문 삽입을 해서 감염 됐을까봐 심하게 걱정입니다.. 걱정 안하게 그냥 아예 콘돔없이 하면 안됐었는데.. 그냥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4주정도 후에 구강검사나 보건소에서 hpv 피 검사 했을 때 안걸릴(음성)확률도 있나요..?

그리고 만약에 걸려서 상대한테 말했는데 상대는 책임이 없나요? 그때 물어보니 본인은 에이즈 없다고 했던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항문성교가 처음으로 콘돔 없이 이루어져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신 것 같습니다.

HIV 감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감염인 남성의 혈액과 정액에 고농도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정액이 항문 안에 침투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다만 손가락 삽입으로 인하여 체내에 들어온 감염원의 소량일 수록 현실적인 전파 가능성은 희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HIV 감염인과 1회 성접촉시 감염될 확률은 약 1%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의심스러운 성접촉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원항체 검사는 HIV 바이러스 단백질 및 HIV에 대한 특이 항체를 동시에 선별하는 검사로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4주경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항원항체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결과인 경우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6주후 재검사를 실시하면 됩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의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모를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감염여부는 외모나, 주장으로는 엄밀하게 알 수 없으므로 이후에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기 위하여 콘돔을 준비하고 먼저 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안심할 수 있는 결과이길 바라고 혹시 더 궁금한 점은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아래 홈페이지 예방실의 세이퍼 섹스 정보도 도움이 되었면 합니다.
https://www.ishap.org/content/prevention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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