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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ㅇㄷㅅ
구분남 / 20대 / 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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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입니다. 수요일 새벽 4시~6시 즉석 만남으로 만난 30대 초반 남성과 콘돔 없이 탑 역할로 항문 성교를 했습니다. 삽입한 상태로 2시간 가량 조금씩 움직이는 방식으로 행위를 했고,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지만 장시간 성교를 하면서 젤이 말라서인지 사타구니 부분이 따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난 현재는 해당 증상은 완전히 호전된 상태입니다. 행위 중 입으로 2회 키스했습니다. 체내에는 사정하지 않았고, 제 배 위에 바텀 역할자와 저 모두 사정했습니다. 특이사항은 살면서 해본 첫 성교였고, 행위 이후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식욕 부진은 미진했지만 조금 있었고, 근육의 피로한 느낌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었습니다. 행위하는 동안 골반, 허벅지를 힘을 주면서 가만히 있는 자세를 오래 유지했습니다.

이후 목요일 9시~11시 사이 40대 후반 남성과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바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일반 목욕탕에서 만났고, 목욕탕 - 탕 내 사우나 - 찜질방 내 사우나 - 탕 내 사우나에서 성행위가 이루어졌습니다. 목욕탕에서는 제 성기를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넣는 행위를 했습니다. 탕 내 사우나에서는 키스한 후 제 후장을 입으로 핥은 뒤 40대 남성이 저에게 성기를 삽입했습니다. 여기에서는 20초 가량 삽입하고 나와서 때를 밀고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찜질방(온도 60도~70도)에서는 저의 성기를 만진 후 후장을 핥고 삽입한 뒤 2~3분간 움직였습니다. 이후 저의 체내에 사정했습니다. 이후 5분간 휴식을 취하고, 탕 내 사우나로 이동해서 제 성기를 입으로 행위한 뒤 제가 체외에 사정했습니다. 행위는 1~2시간 정도 시간동안 간헐적으로 이루어졌고, 제가 후장성교를 예정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관장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콘돔, 윤활액 등 도구는 일절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였고, 배변 후 항문 안쪽을 세척했습니다. 출혈은 확인되지 않았고, 실제 삽입 시간이 길지 않았으며 상대방의 성기가 비교적 작았기 때문에 큰 통증이나 외상에 대한 감각이 없었습니다. 관계 중, 배변 과정이나 세척 과정에서도 외상으로 인한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의 성교 모두 앱을 통한 만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상대방이 HIV 보균자인지 확인하지 않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동성 간 성관계는 처음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학생이고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상황에서 PEP를 처방 받고, 예방 절차를 수행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 ishap 홈페이지에서 성병 검사와 PrEP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hiv 노출 위험이 있는 상태에서 성병 검사를 받고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선의 대응은 무엇일까요? 돈을 모아서 늦게라도 PEP를 처방 받아야 할까요? 72시간의 유예 시간 내에는 도저히 PEP 감염 예방법을 수행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 HIV 노출 가능성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 PrEP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걱정이 많이 됩니다.

답변내역
답변일2025-03-08 06:36
답변제목PEP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노출이 의심되는 성접촉 직후 최대한 예방 조치를 하고 싶은 경우에는 PEP(노출 후 예방요법)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PEP는 72시간 이내에 가능한 빨리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시작해야 하고 4주간 복용합니다.

PEP 진료와 처방은 감염내과에서 이루어지는데, 휴일 및 야간에는 감염내과가 있는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이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아래는 감염내과가 있는 의료기관 목록입니다.
https://ishap.org/content/infor_04

참고로 PrEP(노출 전 예방요법)은 비감염인이 HIV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약제를 복용하여 혈중에 충분한 약물이 있는 경우, HIV-1에 노출되더라도 세포내 증식을 억제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원리입니다.


남성간 성접촉시 HIV 감염인의 정액 또는 혈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또는 점막부위의 혈류로 침투할 경우에 감염 가능성이 생깁니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항문성교로 감염인의 정액이 비감염인의 체내에 들어오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항문에 자각하는 상처가 없더라도 항문 안쪽은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흡수가 가능한 곳입니다.

항문은 모세혈관이 발달한 곳이므로 삽입성교시 상처와 출혈이 쉽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감염인 바텀의 항문 상처에서 나온 혈액이 비감염인 탑의 귀두나 요도같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위험이 발생합니다. 사정만 체외에 하는 것은 탑의 감염위험을 줄여주지 않습니다.

항문성교시에는 삽입 시작부터 끝까지 콘돔을 착용하거나, 착용하도록 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은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아래 주소는 본홈페이지 예방실의 세이퍼 섹스 정보입니다. 참고바랍니다.
https://ishap.org/content/prevention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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