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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사귄지 1년하고 1개월정도 만난 애인이 있는데요.
12월에 애인이 hiv확진판정 받았습니다.
저도 그 사실을 알고 보건소에 신속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감염경로는 본인도 모른다고 하고.. 저도 검색해보았을 때, 크게 세 가지로
모계유전 / 혈액 감염 / 성접촉 정도로 알았는데...
소거법으로 모계유전은 말이 안 되고, 혈액 감염도 국내에 몇 없는 케이스라고 들었습니다.
고로 성접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이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제 애인이 그런 바람을 피울 사람도 아니거니와 오전 11시에 출근해서 오후 10시까지 일하고 왕복 2시간의 출퇴근을 항상 바쁘게 지내는 터라 쉬는 날에는 거의 피곤해서 잠만 자기에 그럴 시간도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는 시간 쪼개서라던지, 휴일에 그럴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의심을 하려면 의심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감염 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두 차례정도 조심스레 말했지만 본인도 모르겠다고 하고 제가 많이 좋아하기에 그냥 넘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종종 만나면 1주나 2주에 한 번씩 보기에 만날 때마다 성관계를 하고 있습니다. 거의 제가 탑을 하고 애인은 바텀을 합니다.
애인도 감염내과에서 처방 받은 약을 하루도 빠짐없이 잘 챙겨먹고 한 달 후에 검사에서 적은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사실 감염 이전에는 콘돔 없이 관계할 때가 많았습니다.
애인 안에 매번 사정하기도 하였구요.
근데 감염된 이후로는 콘돔을 끼고 관계를 합니다.
저는 성욕이 강한 편이라 만날 때마다 거의 90%이상은 성관계를 하는 편인데, 노콘으로 하다가 콘돔을 끼고 하니 슬슬 성욕을 참는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살이 닿던 느낌에서 얇은 막이 생기니 흥분도가 떨어지고 사정도 잘 되지 않아가지고, 약 2주 전 즈음에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참을 수가 없어서 사정 직전에 콘돔을 빼고 삽입 후 사정도 안에 했습니다...
너무 참기가 힘든 시기가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올텐데..
해소할 방법이 있을까요?? 자위로는 채워지지 않는 욕구입니다..

감염이 된다면... 건강관리도 힘들어지고 여러가지로 힘들어지는 것 알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안전한 성관계를 하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바이러스 미검출이 확실한 경우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없습니다. 하지만 애인분의 확진사실이 생활을 미루어 보더라도 갑작스럽고 감염의 계기도 정확히 물을 수 없듯이 혹시 모를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미검출 결과가 앞으로도 영구불변히 지속될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콘돔 사용은 감염인, 비감염인 모두에게 기타 성병의 감염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원칙적인 예방행동을 지속하는 것은 여전히 유의미합니다.

내담자님이 안전한 성생활을 희망한다면 예방행동의 지속이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HIV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을 사용하거나 노출전예방요법(PrEP)을 실시해야 합니다. 만족도 때문에 지속적인 콘돔 사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예방을 다하고 싶다면 PrEP 실시를 권합니다.

PrEP 처방은 감염내과에서 이루어지며 감염내과는 대부분의 상급병원에 설치돼 있습니다.

아래 주소에서 의료기관별 감염내과 현황을 알 수 있습니다. 예약 상담 및 방문전 참고바랍니다.

https://ishap.org/?c=5/59

서울 종로 > 02-792-0083 > 월 오후2시-오후6시, 화-토 오전10시-오후-9시
서울 이태원 > 02-749-1107 > 수-토 오후1시-오후9시
부산 > 051-646-8088 > 화-토 오후1시-오후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