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신청 > HIV 온라인상담

안녕하세요. 탑으로 (콘돔 사용하고) 관계를 하던 중 상대방 바텀이 잠시 제 고환을 핥았습니다. 놀라서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분에서 십분 정도 지난 뒤에 바텀이 제 입술 위에 살짝 뽀뽀를 했는데요. 키스는 아니고 그냥 입술 겉에 살짝 뽀뽀였습니다. 삽입 섹스 하면서 흘러 나온 젤과 이물질 속에 혹시 피가 섞여서 제 입술에 닿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어서 문의 드립니다.
애널에서 눈에 띄게 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모르는 사이에 피가 섞여서 닿은 건가 걱정이 됩니다.
*직접 노콘 삽입이 아니라면 이렇게 간접적인 경로는 걱정 안해도 될까요? *오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바텀 입술 위에 피가 묻었다고 해도 감염력을 상실할까요?
그리고 혹시 추가로 *입 안이 아니라 입술 겉 부분도 감염 가능한 점막인지 궁금합니다. *항문 속이 아니라 항문 겉도 점막인지도 궁금합니다.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사 마라입니다.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를 하였는데 중간에 상대에 성기를 애무하였고, 시간이 10분 정도 지난 뒤 뽀뽀하는 일이 있어서 그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가 되어 문의해 주었군요. 평소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데도 불안감이 큰 것 같아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내담자님의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HIV가 포함되어 있는 체액은 물, 침 등 다른 액체와 섞일 경우 농도가 낮아져 감염력을 상실합니다 . 관계 중 고환 등에 상대의 피가 묻고, 그 피가 입술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낮지만, 설령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10여분 동안 다량의 침, 젤에 희석되고 공기 중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감염력을 상실했을 것입니다.

입술은 점막부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입술은 항상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보니 각질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입술에 HIV 감염인의 체액이 닿더라도 외부에 형성된 각질이 점막을 보호하고, 입술 자체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고, 전세계적으로도 입술이 접촉하는 가벼운 키스를 통해 HIV에 감염된 사례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항문 외부는 점막이 아니기 때문에 체액이 닿더라도 감염의 가능성은 없습니다.

제 답변이 내담자님의 불안감을 덜고 앞으로도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더 불안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서울 이태원> 02-749-1107/수-토 1PM-10PM
서울 종로> 02-792-0083/월 1PM-10PM, 화-토 10AM-10PM
부산> 051-646-8088/화-토 1PM-1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