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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hiv 감염 증상중에 근육떨림이 있는지 여쭤보려구요. 의심행위 후 10주차에 접어들었는데 9주차때 손가락과 발바닥. 특히 손바닥이 찌릿하게 저리고 관절통이 생기더라구요. 가끔 다리에 근육떨림이 느껴지구요. 10주차에 접어들면서 점점 심해졌는데 10주차가 되가면서 왼쪽 눈가가 지속적으로 떨리더니 어제부터 몸 대부분에서 근육떨림이 생기더라구요. 등, 허벅지, 무릎, 배, 턱관절부분 근육. 그냥 전신에서 돌아가면서 근육 떨림이 느껴집니다. hiv가 증상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hiv감염으로 인해 혈소판이 감소하여 생긴 것일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hiv감염인중에서도 저와 같은 증상이 있었다는 글도 봤구요. 답변하시는데 도움 될까봐 말씀드리는데 제 의심행위는 감염인일 수도 있는 사람과의 구강성교 후 상대가 자신의 손에 사정하고 손을 수돗물에 씻고 말리지 않은 채로 제 성기와 귀두를 애무한 것입니다. 감염경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아이샵의 답변을 이미 들었지만 너무나 많은 증상이 나타나서 사실상 감염된 것이라고 생각중입니다. 행위 후 2주차때 미열과 두통이 있었지만 금방 나았고 5주차때 갑자기 두통이 2일정도 오더니 두통에 더해서 발열과 몸살기운, 전신근육통에 또 2일정도 시달렸구요. 그 후 나았지만 37.5도를 왔다갔다하는 미열에 계속 시달렸습니다. 두피에도 무언가가 막 나고 두피가 부분부분 붉다는 말도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위와같은 증상이 나타났구요. 아마 의심행위를 한 사람의 정액이 제대로 씻겨지지않아서 제 귀두와 요도를 통해 전염된 것 같습니다. 근육떨림도 hiv에 감염되서 생긴 증상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감염된 것으로 이미 생각될 정도로 다양한 의심 증상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HIV 감염 초기에 일부 사람들이 경험하는 감기증상, 열, 근육통 등은 HIV 감염을 특징짓는 증상이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도 흔히 나타나는 비특이적 증상들입니다.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신체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면역반응 때문이며 항체의 생성과 함께 초기 증상들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소실됩니다.

그런데 HIV에 감염되어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특정한 증상이 나타났는지, 안나타났는지를 근거로는 HIV 감염여부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증상을 의심할 만한 성관계가 이전에 있는 경우에는 마지막 의심행동 12주 이후에 HIV 검사를 실시하여 알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유일한 방법입니다.

상대가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씻었다면 감염원은 쉽게 씻겨내려 갔을 것이므로 현실적인 감염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걱정 해소 차원에서 2주 후 검사를 실시하여 최종적인 결과를 알아보는 것이 안심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불편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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