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 가나다 |
---|---|
구분 | 남 / 20대 / 동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기타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오늘 동성과 노콘으로 항문성교를 했습니다.
사정은 항문 밖 침대에 쌌는데
그래도 지금 너무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콘돔을 무조건 쓰고 했어야 했는데..
혹시 지금이라도 prp 치료를 받는게 좋을까요?
걱정됩니다 ㅜㅜ
답변일 | 2024-05-18 06:55 |
---|---|
답변제목 | 사정은 항문 밖에 했어요 |
남성간 성접촉시 HIV 감염인 남성의 정액이나 혈액이 비감염인 남성의 상처 혹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내담자님이 바텀 역할을 했고 항문 안에 사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면 감염원이 체내에 들어오지 않은 것이므로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체외사정은 콘돔을 대신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은 아닙니다. 만약 상대방이 사정조절을 실패하거나 정액이 중간에 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감염여부는 외모나 증상, 주장만으로는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 콘돔 사용과 같은 예방행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내담자님이 탑 역할을 했고 상대방 항문 상처에서 나온 출혈액이 내담자님 귀두나 요도같은 점막에 닿아 흡수되었다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사정만 체외에 하는 것은 탑의 감염위험을 줄여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탑인 경우 삽입 시작부터 끝까지 콘돔을 사용하여 귀두나 요도같은 점막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의심 성접촉 직후 최대한 예방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노출후예방요법(PEP)를 고려할 수 있으며, PEP 진료와 처방은 감염내과에서 이루어집니다. PEP는 72시간 이내에 가능한 빨리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시작해야 하고 4주간 복용하는데, 비급여이므로 비용이 듭니다. 휴일 및 야간에는 감염내과가 있는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이용합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감염내과가 있는 의료기관의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은 아래 연락처로 전화상담 이용해 주시면 친절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https://www.aids.or.kr/bbs/content.php?co_id=sub04_06
서울 종로 > 02-792-0083 > 월 오후2시-오후6시, 화-토 오전10시-오후-9시
서울 이태원 > 02-749-1107 > 수-토 오후1시-오후9시
부산 > 051-646-8088 > 화-토 오후1시-오후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