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 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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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여 / 20대 / 이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검색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답변일 | 2020-07-23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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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병원 진료 후 포비아때문에 검사를 받으려는데, 시기를 알고 싶어요. |
우선, 단순한 진료도구 재사용으로는 HIV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HIV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감염력을 상실하므로 대량의 혈액을 수혈하거나 채혈 직후에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등의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의료사고로 감염될 가능성은 없고 수혈이나 채혈을 포함하더라도 국내에서 의료사고로 HIV에 감염된 사례는 10년 넘는 기간 동안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진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정기검사를 겸해 HIV 검사를 받아보고, 이를 통해 염려를 더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항원항체검사의 경우 마지막 감염의심행위로부터 6주가 지난 이후에 결과를 확인하였다면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의 검사에 대해서는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내담자님께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게 감염의심행위는 절대 아니지만, 만약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시기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6주 이후에 방문해야 합니다.
물론 원한다면 4주차에 검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상담자로서 내담자님께서 다시 한 번 병원에 내원하여 또 다시 불안감이 늘어날 가능성이 염려됩니다. 그러므로 6주 이전에 검사를 받기보다는 조금 힘들더라도 6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 보는 걸 권장합니다.
포비아로 인해 무척 힘든 상황일텐데요. 제 답변이 내담자님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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