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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이즈에 대해서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만약 에이즈 걸린 사람의 피가 발에 상처에서 나와 바닥에 묻어있으면, 그것이 감염경로가 될 수 있나요?
2. 공동 치약을 쓰면, 치약 입구를 통해서 입으로 감염이 될 수 있을까요?
3. 화장실에서 피를 세면대에 흘렸는데, 물로 씻으면 괜찮은건가요?
질문들의 공통점은, 피의 감염경로가 어쩌다 간접적으로 감염이 가능할 수 있나요? 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사 마라입니다. HIV 감염, 특히 일상생할에서의 감염 가능성과 관련하여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해주었군요.

말씀 드리기에 앞서 HIV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사멸하는 바이러스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 중에 HIV 감염인의 체액이 노출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감염력을 상실합니다. 또, HIV 감염은 점막이나 출혈이 있는 개방성 상처에 감염인의 체액이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감염되지 않고, 실제로도 단순한 일상생활에서 감염된 사례는 전무하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아래에는 문의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점막이나 상처가 아닌 단순 피부에 HIV 감염인의 피부가 접촉한다고 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감염인의 피가 몸에 닿는다고 해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피가 바닥에 묻어 있는 상황이라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사멸할 것입니다.
2. 치약은 불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HIV는 불소에 노출되면 감염력을 상실하고 사멸하므로 감염의 가능성은 없습니다. 또, 치약이 아니더라도 HIV 감염이 되기 위해선 일정량, 일정 농도 이상의 체액에 노출되어야 하므로 치약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체액 정도로는 감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3. 대량의 출혈이 발생한 직후와 같은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물로 씻겨내는 것만으로도 감염의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전무합니다. 또, 수돗물에는 불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더더욱 감염의 가능성은 없습니다.


제 답변이 내담자님의 궁금증을 해소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거 궁금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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