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만나는 파트너와 섹스를 하고난 뒤 항문을 닦아보면 피가 묻어납니다. 제가 삽입을 당하는 역할인데 젤도 바르고 괄약근을 어느정도 이완시킨 뒤 넣어서 섹스할때 막 아프고 그런건 없는데 하고 난 뒤 항상 피가 묻고, 파트너의 발기된 성기가 삽입시에 항문 주변 부분을 무리하게 찔러서 다음날 따갑고 부어오르고 배변시에도 아픔이 느껴집니다. 근데 이건 좌욕을 수시로 해주다보니 이틀정도 지나면 누그러지긴 하더라구요. 관계 할때마다 피가 묻고 항문 주변에 상처가 생긴다는건 누가봐도 감염의 위험에 충분히 노출이 되고도 남을 심각한 상황인데 저도 그렇고 상대방도 아직까진 성병이나 눈에 띄는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애널섹스 시 어느 정도의 출혈은 불가피하다고 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정상적인(?) 상황인지 당분간 섹스를 하지말고 종합성병검사부터 받아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항문은 모세혈관이 발달한 곳이므로 삽입시 상처와 출혈이 쉽게 발생하고 항문 안쪽은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상처부위와 점막부위는 흡수가 가능한 피부조직입니다. 항문성교시 감염인의 정액이 비감염인의 항문 상처부위 혹은 항문안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항문성교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항문성교 직후 출혈을 자주 경험했더라도 항상 콘돔을 사용하는 예방행동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HIV 감염으로부터 안전합니다. 하지만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항문성교가 이전에 이루어진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검사를 실시하여 알아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검사는 마지막 의심행동 12주 이후에 실시하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병은 원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따라 다양한 병원체가 존재하며, 감염된 사람과 구강, 성기, 항문과의 성접촉, 병변과의 직접적 접촉으로 전파가 이루어지고, 대부분은 감염 되어도 증상이 즉시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샵 종합검사의 경우 HIV, 매독, 간염, 간수치 결과를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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