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번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휴일 전 날이라 일 끝나고 직장동료들과 한잔 거하게 하게 되었고

그대로 집으로 귀가 하기 아쉬운 마음에 간만에 시티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렇게 번개를 하게 되었어요.


저녁 열두시 즈음이었는데 상대가 2시에 볼 수 있냐고 했고

고민하던 중에 갑자기 쪽지와서 지금 와도 되겠다며 하길래

바로 택시타고 상대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애무를 하면서 좀 달아오르게 되었고

관계를 하려고 하니 집에 젤은 있는데 콘돔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술이 좀 취한 상태에다가 발기가 한 것 되어있는터라 

그냥 노콘으로 애널을 하게 되었어요. 전 탑이었구요.


그렇게 한참 피스톤질 하다가 자세를 바꾸려고 뺐는데

하얀색 액이 같이 나오는 겁니다.

전 분명히 사정을 안했는데....


손으로 뭍혀서 냄새를 맡아보니 정액냄새였어요.


순간 정신이 번쩍들더라구요.


하... 제가 오기전에 이미 다른 사람이랑 노콘으로 했고

안에 사정까지했구나... 이런 생각들면서...


제가 너무 놀라 이거 뭐냐고 나 오기전에 안싸까지 해놓고 비우지도 않고 바로 나 불러서 한거냐고 막 뭐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런적 없데요..


제가 손에 묻은 것 그 사람 코에 갖다대면서 이게 정액냄새 아니고 뭐냐고 했더니 정액냄새가 맡긴 한데 자기도 영문을 모르겠다며...


하.. 꽤 오랜시간 피스톤질을 했는데

그동안 다른 사람 정액에 내 성기를 막 비비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그 순간 집으로 돌아왔는데 일주일 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귀두 점막으로 감염되면 어쩌나 너무 걱정돼서 미칠것 같아요...


하... 술이 그렇게 많이 취해서 번개를 하러 간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콘돔이 없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중단하고 돌아왔어야 했는데 

성욕을 이기지못하고 기어코 애널한 제가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3개월을 이 상태로 어떻게 버틸까요...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사 마라입니다. 1주일 정도 전에 번개를 통해 만난 사람과 콘돔 없이 관계를 하였는데 관계 중 상대방의 정액이 성기에 묻은 것 같아 걱정이 되어 문의해 주었군요. 지금 무척 불안한 상황일텐데요. 내담자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삽입성교를 할 경우 탑과 바텀 모두 HIV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탑일 경우 상대방의 체내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 때 혈액이 성기 점막에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한 번의 성관계만으로 HIV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성기는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는만큼 상대의 체액이 묻었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금방 사멸하여 바이러스에 노출된 시간이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의 확률이 바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데요. 성기에 정액이 묻더라도 혈액과 마찬가지로 공기 중에 노출되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노출되는만큼 특별히 감염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마시고 12주 이후에 아이샵에 방문하여 신속검사를 받아보거나 6주 후에 아이샵 종합성병검사나 병원에서 하는 항원항체검사를 통해 검사를 받아 보세요. 말씀 드린 기간에 맞춰 검사를 받으면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께서 제 답변을 통해 안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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