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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국내 1년 신규 에이즈 확잔자만 천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그중에 남자가 93퍼센트고..
거의 다 동성애자라고 치면 어마어마한 수치 아닌가요?
그렇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라고 할거고
심지어 자발적으로 검사해서 아는 게 겨우 보균자의 20퍼센트라고 들어서요
80퍼센트는 나중에 병원에서 알게되거나 다른방식으로 검사하다 엉뚱하게 알게되는 경우라는데
그러면 모르는상태에서 다른사람한테 퍼뜨리고 있는데 본인이나 남이나 모르는거죠..?
1. 숨겨진 보균자가 80퍼센트나 되는것같아서 불안하고 불안한게 정상인 것 같은데요.. 애인사이에 시작할때부터 아이샵가서 검사받고 나서 키스를하든 다른걸 하든 하는게 바람직한거죠? 검사 한번만에 나온 음성 결과 100프로 신뢰 가능한가도 궁금합니다.
2. 국내 키스나 구강성교만으로도 감염된 사례가 있나 궁금합니다
3. 콘돔을 끼고도 감염된 사례가 있나 궁금합니다. 바텀이 환자로 가정하면 콘돔이 찢어지더라도 탑의 성기에 상처가 없으면 감염이 안되는게 맞는거죠?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HIV 감염이 검사로 확인되더라도 감염 사례가 수집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연구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의 감염사례 데이터는 저도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HIV 감염 경로는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밝혀져 있기 때문에 판단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구강성교로도 감염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인의 정액에는 고농도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입안의 점막부위는 흡수가 가능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감염인의 정액이 비감염인의 입안 점막 또는 상처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문은 모세혈괄이 발달된 곳으로 삽입시 상처와 출혈이 쉽게 발생합니다. 탑인 경우 삽입 시작부터 끝까지 콘돔을 사용하여 귀두나 요도같은 점막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만약 콘돔이 찢어져서 귀두나 요도같은 점막부위를 전혀 보호할 수 없었다면 예방효과를 완전히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HIV 검사의 음성결과가 의심행동 12주 이후에 실시한 결과인 경우에는 최종적인 결과이며 신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음성결과는 앞으로의 결과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음성결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콘돔을 사용하는 예방행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감염여부는 상대의 외모나 증상만으로는 알 수가 없으며, 검사받지 않은 경우 자기 자기 자신의 감염여부도 오랫 동안 모르기 쉽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검사와 예방행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불안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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