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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에 성관계를 했습니다. 상대는 두명이었고 총 셋이서 했습니다. 상대방 둘은 커플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바텀이었고 콘돔은 잘 착용했는지 수시로 만져보며 확인했습니다. 마지막 사정하는 순간에는 상대가 콘돔을 빼고 외부에 사정했고 항문에 조금 묻은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제가 아주 건강하고 잘 아프지 않는데
1주전 설사와 오심 등이 있어 병원에 가서 처방받은 후 약을 먹고 괜찮아졌다가 어제 갑자기 또 구토감이 몰려와 아무것도 하지못했습니다. 지금도 약간 속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잠도 엄청 많이자고 피곤합니다. 열은 없는 것 같은데 이 병의 증상이 저때쯤부터 저런 식으로 나타난다고 하여 걱정이됩니다. 상대는 원나잇으로 만난 상대라 감염여부는 알수 없었습니다. 자꾸만 hiv에 해당되는 증상이 나타나는것 같아 불안합니다.
4월 6일 검사시 음성이 나왔으나 17일차의 검사라 정확도가 떨어질것 같은데, 걱정이됩니다.
물론 이런 증상은 컨디션에 따라 꼭 이병이아니어도 나타날수있다는건 아는데, 제가 거의 아프는 사람이 아닌데 이러니까 걱정이되서요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공교롭게도 성관계 1주일 후 전에 없던 의심증상이 나타나서 걱정이 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설사, 오심, 구토, 피로는 다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HIV 감염을 특징짓는 증상은 아닙니다. 감염돼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특정한 증상이 나타났는지 안나타났는지를 근거로는 감염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증상을 의심할 만한 성관계가 이전에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3/20 당시 상대의 콘돔을 착용을 수시로 확인하였고 사정도 바깥에 이루어졌으며 정액이 체내로 침투하지 않았다면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검사의 경우 에이즈 전문가들은 HIV 검사의 기준을 의심행동 12주 이후로 정하고 있습니다. HIV 진단의 보편적 기준은 항체검사입니다. 항체는 대략 감염 2-3주 후부터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12주가 경과하기 이전까지는 항체미검출 기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서 검사상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는 시기에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불편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감염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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