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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약 3년전 처음만난 상대랑 흔히 말하는 번개라는것을 하였습니다 .제가 탑이였고 상대는 바텀이였습니다. 콘돔없이 관계를 했고 당시에는 무섭고 했지만 검사받을 용기는 안나서 그냥 잊은채 살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3년이 지난 지금 뭔가 몸에도 상처가 쉽게 많이 나는것같고 몸상태도 조금씩 안좋아지는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있습니다..혹시 상담사분들이 봐왔던 사례들중에(증상) 저와 비슷한 증상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다른 사람들은 몇년간 아무 증상없이 있다가 확 안좋아져서 병원에 갔더니 확진받았다는 사례는 봤지만 저처럼 뭔가 몸이 계속 안좋아지는걸 느끼고 이런사례는 제가 찾아봐도 없어서..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사 마라입니다. 걱정되는 성관계로부터 3년이 지났군요. 그런데 걱정되는 마음에 검사를 받지 못했군요. 더욱이 왠지 몸이 안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HIV는 체내 면역세포를 이용해 증식하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점차 약화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체계가 정상적일 때는 감염되지 않을만한 감염병이 걸리는 기회감염이 발생합니다.

이 말은 반대로 HIV에 감염되더라도 다른 병에 걸리지 않는 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담자님께서 만에 하나 HIV에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몸이 지속적으로 약해지는듯한 느낌이 HIV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HIV에 감염되더라도 치료를 시작하면 면역체계의 약화를 멈추고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HIV에 대해 두려운 마음은 이해 가고, 3년 간 얼마나 마음 고생했을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HIV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완전히 안심할 수 있고, 양성이 나오면 빠른 치료를 통해 아무런 문제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는만큼 용기를 내어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제 답변이 내담자님께서 검사에 대한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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