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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호기심에 동성과의 관계를 몇번 가졌습니다.그 중 콘돔 없는건 단 한번뿐이였고요.그게 약 3~4년 정도 흐른것 같습니다.근데 그 시기쯤에 제가 감기에 걸렸었는데 항상 감기가 오래 간적이 없었는데 그 시기는 생각보다 감기가 오래가서 면역력이 안좋아졌나 하다가 에이즈 증상을 쳐봤습니다. 근데 증상들이 너무나 비슷하였고 그때부터 포비아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몸 컨디션이 좋았던 적이 없고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체력도 현저히 저하된것 같고 없던 숙취도 생겼습니다.온몸에 근육통이 와요 숙취로..그 당시 저랑 관계를 맺었던 사람한테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자기는 성병이 없다고 걱정말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걱정을 안하고 긍정적으로 살자했더니 약 2년전에 그 사람이 어플에도 안보이고 그냥 완전히 사라졌더라고요.그 이후로 더 불안하고 막 그렇습니다..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기분이 좋다가도 혹시 감염되었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기분안좋아지고 어디 한곳만 아파도 hiv때문에 일어난 증상같고 막 이렇습니다..검사받으라고 하시겠지만 진짜 용기도 안나고 만약 양성이 나오면 전 진짜로 죽을생각을 하고 있기때문에 용기가 날 수가 없습니다...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사 마라입니다. 콘돔 없는 성관계를 딱 한 번 하였는데 그 이후 3~4년 동안 불안한 마음만 갖고 검사를 할 용기가 나지 않는 상황이군요.내담자님의 불안을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말씀하시고 경험하는 증상은 HIV가 아닌 단순한 컨디션이나 나이듦과 관련 있는 증상으로 보입니다.HIV 감염 후 발생할 수 잇는 증상 자체가 컨디션이 나쁠 때 나타나는 증상과 큰 차이가 없어서 헷갈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HIV 감염 후 눈에 띄는 증상이 발생하는 시기는 아주 초기일 때이거나 3~4년을 넘어 더 긴 시간이 지난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요. 저희의 경험상으로도 특정상 증상때문에 HIV 검사를 받으러 온 분들 중 실제로 HIV 감염이 확인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HIV 검사가 어렵다고도 말슴하셨는데요. 최종적으로 용기를 내어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불안하고 한 번의 검사를 받기 어려운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보통 검사에 대한 걱정은 HIV를 의식적으로/무의식적으로 지나치게 무서운 병으로 받아들이는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HIV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내면의 포비아때문에 힘들다면 상담을 한 번 받아 보세요. 아이샵에서는 내담자님께서 신청하면 검사 없이 방문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을 통해 불안을 줄이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첫 검사를 받ㅇ면 다음부터 훨씬 간단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 답변이 내담자님의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