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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콘돔을 안끼고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상대가 콘돔을 안끼고 하려길래 관계 전에 분명 콘돔을 끼고 할 것을 얘기했고 끼는 갓도 확인했는데 관계 중에 상대가 몰래 콘돔을 뺐습니다.
관계가 끝나고 나서야 상대가 콘돔을 끼지 않았다는걸 알게 되었고 제가 느끼기에는 체내에 사정을 한거 같은데, 상대는 체외에 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의심이 가는 상황인데 확인이 체내 사정인지 체외 사정인지 확인이 어렵고 매우 많이 화가나고 또 HIV일까 두려운 상황입니다. 검사는 찾아보니 12주 이후에 하는게 정확하다고 하는데 그 기간까지 포비아로 매우 힘들거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아이샵 상담사 마라입니다. 콘돔을 착용하기로 약속하고 관계를 하였는데 상대가 중간에 말없이 콘돔을 빼고 관계를 하였군요. 안전한 성관계를 하고자 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아 무척 속상하고 답답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내담자님의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정확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HIV 검사는 꼭 12주 이후에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항원항체검사는 항체검사(신속검사)와 달리 감염의심행위로부터 6주 이후에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걱정이 된다면 4주 이후에 검사를 받고 6주(12주) 이후에 추가적으로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4주가 지나 검사를 할 경우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당연히 걱정이 되겠지만 한 번의 삽입성교로 HIV에 감염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 가지만 너무 걱정하시진 말고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제 답변이 부족하게나마 내담자님의 불안을 더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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