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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함께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평소에는 콘돔을 잘 끼고 관계를 하는데요,
이번 관계에는 항문상교는 하지는 않고 서로 사정을 시켜주었습니다. 애인이 먼저 사정하면서 제 입으로 사정하려 했지만 제가 입을 열지는 않고 비비기만 했습니다. 정액 맛이나 전혀 느껴지지 않고 바로 닦았습니다.
제가 사정할 때 애인이 잠시 제 귀두쪽을 만졌는데, 애인의 정액이 묻어있더라고요. 양으론 한 두세방울 정도였고요. 손이 오자 제 손으로 밀었고, 수건이 이닌 제 손으로 빠르게 애인 정액을 닦아냈습니다. 감염 경로에 노출된 거는 알지만, 감염 위험이 클까요?

pep 처방까지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사입니다.

평소에 콘돔을 잘 사용하고, 입안 사정을 피하거나 정액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는 예방행동을 세심하게 해왔기 때문에, 비록 한 두 방울의 정액이라도 점막 부위에 접촉된 것이 마음에 걸렸을 것 같습니다.

귀두는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흡수 가능한 조직입니다. 다만 HIV 감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야 합니다. 귀두에 흡수된 감염원의 양이 소량일 수록 현실적인 감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이후에 정기적인 차원의 검사를 실시하여 한꺼번에 알아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은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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