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역
닉네임 |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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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20대 / 동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콘돔이 찢어지지도 않았고, 콘돔도 끼고 젤도 충분히 바르고 손가락으로 애무를 해서 적당히 넓어진 다음 삽입하긴 했는데도
걱정이 됩니다.
혹시나 성관계가 끝난뒤 콘돔을 뺐을때
상대방의 분출된 정액이 성기에 접촉된건 아닌지 불안하기도 하고요.
3개월 뒤에 에이즈 검사를 받아봐야 되나요?
답변내역
답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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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상대방의 분출된 정액이 성기에 접촉된건 아닌지.. |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의 성기에 닿아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먼저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써서 안전하게 성관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성관계 후 마무리를 하는 과정에서 혹시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의 성기에 닿아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항문 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고 해도, 콘돔을 사용했으므로, 성관계를 했을 때 상대방의 항문에서 상처가 날 수 있고, 그 상처에서 날 수 있는 혈액이 내담자님의 성기의 귀두나 요도(점막 조직이라 흡수가 잘됨)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콘돔을 사용한 항문 성교를 했으므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내담자님이 성관계가 끝난 후 콘돔을 제거할 때, 콘돔에 상대방의 정액이 묻어있거나, 내담자님의 손에 상대방의 손에 묻힌 채로 콘돔을 빼더라도, 내담자님의 성기의 귀두나 요도에 묻지만 않았다면,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내담자님보다 사정을 나중에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내담자님의 성기에 상대방의 정액이 묻었는지 아닌지 확인했을 때, 확실히 묻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내담자님의 글로만 봐서는 어떠한 상황인지는 제대로 알지 못해 이 정도로 밖에 답변을 해드리지 못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렇지만 내담자님이 감염 경로에 노출되지 않았을까 해서 정 불안하다면 내담자님도 알고 있듯이 그런 일이 있고나서 3개월 즉,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성관계 시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써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의 성기에 닿아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먼저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써서 안전하게 성관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성관계 후 마무리를 하는 과정에서 혹시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의 성기에 닿아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항문 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고 해도, 콘돔을 사용했으므로, 성관계를 했을 때 상대방의 항문에서 상처가 날 수 있고, 그 상처에서 날 수 있는 혈액이 내담자님의 성기의 귀두나 요도(점막 조직이라 흡수가 잘됨)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콘돔을 사용한 항문 성교를 했으므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내담자님이 성관계가 끝난 후 콘돔을 제거할 때, 콘돔에 상대방의 정액이 묻어있거나, 내담자님의 손에 상대방의 손에 묻힌 채로 콘돔을 빼더라도, 내담자님의 성기의 귀두나 요도에 묻지만 않았다면,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내담자님보다 사정을 나중에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내담자님의 성기에 상대방의 정액이 묻었는지 아닌지 확인했을 때, 확실히 묻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내담자님의 글로만 봐서는 어떠한 상황인지는 제대로 알지 못해 이 정도로 밖에 답변을 해드리지 못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렇지만 내담자님이 감염 경로에 노출되지 않았을까 해서 정 불안하다면 내담자님도 알고 있듯이 그런 일이 있고나서 3개월 즉,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성관계 시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써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