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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만난 사람과 오럴을 하였습니다

 

오럴을 하다 제가 앉아 있는 상태였고 상대방이 서있는 상태에서 제 가슴에 사정을 하였습니다

 

전 다리를 오무리고 있어서 성기가 감쳐진 상태라 사정할시 성기에는 묻지 않았는데요

 

상대방이 사정한후 제가슴에 묻은 정액을 자기 손으로

 

맛사지 하더니 가슴과 등에 비벼데서 15-20초정도

 

몸에는 샤워후 약간의 물기가 있었고 아마도

 

사우나안이라 더워서 조금의 땀도 있었을것 같아요

 

등쪽으로 끈적해서 오른손으로 닦았다가 손바닥이 끈적해서

 

사우나 바닥에 한번 닦고 제가 자위를 해서 상대방 가슴에 사정을 하였는데요

 

그사람이 제가슴도 비비고 아마도 자기 몸도 비벼서 사정한게 다 번진것 같은데요

 

혹시 제가 등에 묻은 것을 손바닥으로 바닥에 한번 닦고 자위을 할경우 소량이라도 묻었다면

 

혹시 감염가능성이 있을런지요,

 

그리고 사정할때 그사람 가슴에 밀착한건 아닌데 사정할때 가슴에 닿여서 한것 같은데

 

그럴 경우도 가능성이 있을런지, 사정후 몸에 묻은 정액이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감염 우려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의 성기에 묻은 것으로 감염되는지 궁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남성간 성관계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라면, 상대방의 정액이 단순히 내담자님의 등이나 어깨 등 맨피부에 닿은 것으로는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의 경우, 체외로 나와서 마르면서부터 감염력을 현저히 잃게 됩니다. 그리고 혈액이나 정액 등 감염매개체가 어떤 물체에 묻어있던 것을 깨끗이 씻어낸다면 감염 경로에 노출되는 일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가슴쪽에 사정을 하고, 그 정액으로 내담자님을 맛사지한 후 샤워를 했다면, 샤워기 물로 인해 내담자님의 몸에 묻어있던 상대방의 정액이 씼겨 내려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가슴에 대고 사정할 때, 상대방의 가슴에 상대방의 정액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는 일이거니와, 상대방의 가슴에 내담자님의 성기가 닿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봐서는 내담자님의 경우에는 그다지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상대방의 정액이 조금이라도 내담자님의 성기에 묻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HIV와 연관지어서 너무 과도하게 HIV 감염에 대해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감염이 의심된다면 그런 의심되는 일이 있고나서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항문 성교 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정을 할 때 서로의 몸에 대고 사정을 하는 것보다는 몸에 닿지 않게 사정을 해서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