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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고혹
구분남 / 30대 / 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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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관계를 한지는 한 1년 8개월 정도 됩니다.

상대는 에이즈 초기증상이라 하더군요..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했고...

관계시 거의 콘돔을 착용하지 않았구요.. 주 1회 정도 만나 관계를 했습니다.

받을 때도 있었고  삽입을 할때도 있었는데 일정치는 않고 반정도 될겁니다.

받을땐 안에 사정한적이 대분분일겁니다.

한달에 두번정도는 안에 받은 셈이 되겠네요..

언젠가 한번은 얼굴에 살짝 튀었는데 눈이 따가와서 바로 씼었지만 좀 벌겋게 충혈이

된적이 있습니다.

한 두세번정도 입에 받은적도 있습니다.

키스를 좀 길게 하는편이었고 매번 했습니다. 제가 올초에 치과진료를 받는 기간이 한달정도 되는데

중간중간에 만나기도 했습니다.

아직 별다른 이상이 없는것 같지만 걱정이 되긴합니다. 왠지 이상이 있는거 같은 느낌이듭니다...

에이즈 초기라고는 하지만 자세히 알수없는 부분입니다.

저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인데...

언제쯤 받는게 좋을지...안한지 2주 정도 밖에 안됩니다. (12주라고 들었는데..)

혹 취업시나 문제는 없는지..(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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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언제쯤 받는게 좋을지..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콘돔 없는 성관계 후 감염되지 않을까 궁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남성간 항문 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면, 콘돔 없는 항문 성교 시 상대방이 내담자님의 항문(점막 조직으로 흡수가 잘됨)에 사정까지 한 것은 감염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정액을 입(구강은 점막 조직으로 흡수가 잘됨)으로 받은 것 또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고, 눈(점막 조직으로 흡수가 잘됨)에 상대방의 정액이 튄 것 역시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눈에 상대방의 정액이 튀었을 때에는 바로 씻어내서 감염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겠지만, 감염 경로에 노출은 된 것이므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스의 경우는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침은 감염 매개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염 후 감염 증상은 감염 후 1~6주 후에 고열, 인후통, 두통, 전신 근육통 등의 감기몸살 같은 증상과 림프절 증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1~2주 후에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감염이 되었다고 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이렇게 감염 경로에 노출이 되면, 내담자님도 알고 있듯이 그런 일이 있고나서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받아서 정확한 감염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증상으로는 알 수 없으므로, 의심되는 성관계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담자님의 경우, 상대방이 감염인이라는 것을 상대방 본인에게서 직접 듣고도 감염 경로에 노출된 성관계를 1년 8개월 동안 지속한 상태에서 최근 2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10주 더 기다린 후, 12주를 채워서 검사를 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그렇게 하는게 맞긴 하지만, 이미 그런 의심행위에 노출된지 1년이 넘은 이 시점에서는 지금이라도 HIV 항체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는게 좋겠습니다.


현재에는 HIV 감염인의 경우, 성매매업이나 외항선원같이 HIV 감염인이면 취업이 안되는 직업군이 아닌 이상 취업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도 하지 않고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감염여부를 알고도 감염 경로에 노출된 성관계를 지속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의아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라면, 상대방이 아무리 좋아도 대개 사람들 같으면 상대방과 성관계 시 조심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이나 주변의 자문을 구해서 조심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내담자님은 상대방이 HIV 감염인인지도 알고도 콘돔 없이 성관계를 하면서 상대방의 정액을 내담자님의 항문(점막 조직으로 흡수가 잘됨)으로 받고, 상대방의 정액을 내담자님의 입(점막 조직으로 흡수가 잘됨)으로 받는 등의 의심행위를 한 것은 자기 자신을 너무 돌보지 않는 것으로밖에 보이진 않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은 자기 자신이 지켜야되는 것인데, 그렇지 않게 지난 1년 8개월을 보낸 것이 너무 안타까워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보는 즉시라도 HIV 항체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누구를 만나든간에 성관계 시 반드시 콘돔과 수용성 젤을 써서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HIV 항체 검사도 받아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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