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역
닉네임 | 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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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남 / 10대 / 양성애자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며칠전에 보건소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았습니다.
아직 결과는 안 나왔지만
제가 동성과의 관계를 가진건 8번 정도 되고
콘돔을 쓴건 2번 정도이고
나머지는 노콘이였는데, 제 성식기가 너무 민감한 나머지
항문에 삽입하고 몇번의 피스톤 운동후 5~10분 정도로 끝났습니다.
몇달전에 상담 했을땐 너무 짧은 시간 접촉이 되어 충분한 양의 혈액이 들어가지 않은점으로 보여서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1% 미만이라고 하시었었는데,
에이즈 양성이라고 나올까봐 지금 불안하고 초조하고 안 좋은 생각 까지 들정도로 불안하여 미치겠습니다.
왜 그런 짓을 했을까라는 후회도 몰려오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도 있습니다.
이러다가 양성이라고 뜨면 세상을 등질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만 들더군요.
7월달 마지막 성관계 이후 아무런 어떤 성관계도 가지지 않았는데...
지금 불안하고 초조하여 미치겠습니다.
전문가분의 희망적인 말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내역
답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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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제목 | 며칠전에 보건소에서.. |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콘돔 없는 항문 성교 후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콘돔 없는 항문 성교 후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 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경감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항문 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면, 내담자님이 콘돔 없이 상대방의 항문에 삽입했을 때, 상대방의 항문에는 미세하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처에서 날 수 있는 피가 내담자님의 성기 귀두나 요도(점막 조직으로 흡수가 잘됨)에 흡수되어 내담자님의 사정 유무와 상관없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인과 콘돔 없이 한 번의 성관계로 감염될 확률은 1% 내외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확률일 뿐이고, 내담자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사례로 통계를 낸 것입니다. 또한 HIV 감염여부는 확률로써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불안한 마음에 1% 미만에 들지 않아서 감염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공감이 되지만, 요행을 바라는 마음에 HIV 감염은 운에 맡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보건소에 HIV 항체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감염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마지막 성관계가 있었던 7월부터 해서 12주 즉, 3개월 뒤가 되는 10월 말쯤에 HIV 항체 검사를 하는 것으로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마지막 성관계 후 3개월이 되지 않은, 최근에 보건소에서 HIV 항체 검사를 했다지만, 그 검사 결과가 희망적인 결과가 나오길 빌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성관계를 하게되는 상대방이 누구든 감염인이라고 생각하고 성관계 시 반드시 콘돔과 수용성 젤을 사용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
콘돔 없는 항문 성교 후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콘돔 없는 항문 성교 후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 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경감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항문 성교 시 HIV 감염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점막에 흡수하여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면, 내담자님이 콘돔 없이 상대방의 항문에 삽입했을 때, 상대방의 항문에는 미세하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처에서 날 수 있는 피가 내담자님의 성기 귀두나 요도(점막 조직으로 흡수가 잘됨)에 흡수되어 내담자님의 사정 유무와 상관없이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인과 콘돔 없이 한 번의 성관계로 감염될 확률은 1% 내외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확률일 뿐이고, 내담자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사례로 통계를 낸 것입니다. 또한 HIV 감염여부는 확률로써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불안한 마음에 1% 미만에 들지 않아서 감염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공감이 되지만, 요행을 바라는 마음에 HIV 감염은 운에 맡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보건소에 HIV 항체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감염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마지막 성관계가 있었던 7월부터 해서 12주 즉, 3개월 뒤가 되는 10월 말쯤에 HIV 항체 검사를 하는 것으로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마지막 성관계 후 3개월이 되지 않은, 최근에 보건소에서 HIV 항체 검사를 했다지만, 그 검사 결과가 희망적인 결과가 나오길 빌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성관계를 하게되는 상대방이 누구든 감염인이라고 생각하고 성관계 시 반드시 콘돔과 수용성 젤을 사용해서 안전한 성관계를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