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역
| 닉네임 | A |
|---|---|
| 구분 | 남 / 20대 / 동성애자 |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안녕하세요 HIV포비아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9월 중순즈음에 인터넷으로 만난 분과 관계를 가졌습니다.
콘돔은 사용했고요, 구강성교시 입에 사정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혹시 쿠퍼액(프리컴)이 신경이 쓰여서 이상하게 걱정이 되더라고요
관계 가질때도 그것이 걱정되어 쿠퍼액을 닦아가며 하였고 구강성교는 30초도 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걱정이 되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에이즈 상담센타에 전화해봤더니
답변내역
| 답변일 | |
|---|---|
| 답변제목 | 우선 프리컴(쿠퍼액)으로 감염될 확률을 0이라고 생각해도 될지.. |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염인의 쿠퍼액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감염인의 쿠퍼액으로 인해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구강 성교 시 감염 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나 점막에 흡수되어서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고 해도, 단순히 상대방의 성기를 애무한 것은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성기를 구강으로 애무하는 과정에서 나온 쿠퍼액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쿠퍼액은 감염 매개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상대방이 감염인이 아닐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상대방이 비감염인이라면 그 어떤 의심행위가 있었더라도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HIV 감염은 감염인에게서 비감염인에게로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담자님 자신이 어떤 계기로 에이즈 포비아라고 알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힘들어 했음에도, 올해도 그런 일이 있고나서 불안하다며 호소하는 것은, 어찌보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즉, 일단 저지르고 나서 뒤늦게 후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 경로에는 노출된 것이 아니므로, 굳이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 불안하다면, 다른 에이즈 상담소에서 그랬듯이,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받아봄으로써 불안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작년 검사의 경우, 의심행위 후 12주 후가 돼서 검사를 한 것이라면 굳이 그 검사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얼마 전에 있었던 일도 감염 경로에 노출된 것이 아니므로, 감염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머리로는 분명히 감염 경로가 아님을 알겠지만 마음으로는 뜻대로 불안이 경감되거나 해소되지 않아서, 아무리 내담자님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 얘기를 해도, 제대로 들어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해서 그 불안을 포비아라고 인식하게 됐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서 이렇게 글로만 써서 올리는 것보다는 내담자님의 말을 정말 액면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누군가가 1명이라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불안함과 찜찜함을 느끼는 것이 한결 수그러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이렇게 인터넷으로라도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누군가 내담자님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공감만 해준다면 불안함과 찜찜함을 훨씬 더 잘 경감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저희 아이샵(서울 02-792-0083, 부산 051-646-8088)로 전화나 면접 상담을 하게 되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염인의 쿠퍼액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감염인의 쿠퍼액으로 인해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남성간 구강 성교 시 감염 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이 비감염인의 상처나 점막에 흡수되어서 침투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었다고 해도, 단순히 상대방의 성기를 애무한 것은 감염 경로에 노출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성기를 구강으로 애무하는 과정에서 나온 쿠퍼액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인의 쿠퍼액은 감염 매개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상대방이 감염인이 아닐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상대방이 비감염인이라면 그 어떤 의심행위가 있었더라도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HIV 감염은 감염인에게서 비감염인에게로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담자님 자신이 어떤 계기로 에이즈 포비아라고 알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힘들어 했음에도, 올해도 그런 일이 있고나서 불안하다며 호소하는 것은, 어찌보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즉, 일단 저지르고 나서 뒤늦게 후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감염 경로에는 노출된 것이 아니므로, 굳이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 불안하다면, 다른 에이즈 상담소에서 그랬듯이, 의심행위 후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받아봄으로써 불안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작년 검사의 경우, 의심행위 후 12주 후가 돼서 검사를 한 것이라면 굳이 그 검사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얼마 전에 있었던 일도 감염 경로에 노출된 것이 아니므로, 감염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머리로는 분명히 감염 경로가 아님을 알겠지만 마음으로는 뜻대로 불안이 경감되거나 해소되지 않아서, 아무리 내담자님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 얘기를 해도, 제대로 들어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해서 그 불안을 포비아라고 인식하게 됐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서 이렇게 글로만 써서 올리는 것보다는 내담자님의 말을 정말 액면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누군가가 1명이라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불안함과 찜찜함을 느끼는 것이 한결 수그러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이렇게 인터넷으로라도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누군가 내담자님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공감만 해준다면 불안함과 찜찜함을 훨씬 더 잘 경감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저희 아이샵(서울 02-792-0083, 부산 051-646-8088)로 전화나 면접 상담을 하게 되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