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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상담을 받았는대요..

 

1차에서 양성이 나왔었다구..했었는대요..

 

최근 7달 이내에 관계를 가진적도 없고해서..잠복기가 길다가.. 이제 증상이 나타나는거 같은대...

 

목이 심하게 부어있구요..엄청나게 어지럽고..구토도 느끼고..

 

몸살 기운이 심하구요..

 

2차 결과는 아직 안나왔는대..

 

이쯤되면.. 이미 확정인가요..? 증상이 다들 비슷비슷하고...

 

최근 몇달동안 감기가 나을생각을 안하고...엄청나게 피로하고..그렇거든요..

 

그리고 1차검사결과 나온후에 2차검진을 하잖아요... 2차 나오는건 얼마나 기간이 걸리는지..알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차 확진검사 결과가 얼마나 있다가 나오는지 궁금해서 상담신청 하셨군요.


2차 확진검사 결과는 1차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서 검사를 의뢰한 후 2주 정도 후에 결과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 후 감염 증상은 감염 후 1~6주 후에 고열, 인후통, 두통, 전신 근육통 등의 감기몸살 같은 증상과 림프절 증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1~2주 후에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감염이 되었다고 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런 증상으로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이 생각했을 때에는 검사를 받기까지 7개월 동안은 의심행위가 없었어도, 그 이전에 콘돔 없는 성관계를 했다든지, 구강 성교 시 상대방의 정액을 입으로 받는 등의 감염 경로에 노출된 성관계가 있고나서 3개월 후에 검사를 받지 않다가, 어느날 검사를 했는데 1차에서 양성이 나왔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현재 면역계 질환을 앓고 있다거나 그런 질환으로 인해서 약을 먹고 있을때에도 HIV 1차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HIV 1차 선별검사는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검사이므로, HIV 이외에 1차 검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있으면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님이 말한 잠복기라는 것은 HIV에 감염이 되고 AIDS 이행기로 넘어가기까지 걸리는 약 8~10년의 시간을 의미하게 됩니다. 문맥상 내담자님이 의미하는 것은 아무래도 항체 형성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체 형성기에도 위에서 말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심되는 일이 있고나서 12주 후에 HIV 항체 검사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2차 확진검사에서 걱정되지 않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