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역
| 닉네임 | venti5 |
|---|---|
| 구분 | 남 / 20대 / 동성애자 |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안녕하세요 전 20살입니다..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제가 섹스를 접한지는 꽤됫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문란하게 놀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좀.. 건전하게 놀진 않았죠..
게이 휴계텔도 몇번 가본적있구요
그러다가 결국 곤지름을 걸리게 되었습니다
큰 병원갔더니 어머니 앞에서 성병이라고 곤지름에 걸렸다고하더라고요
하루입원하고 레이져수술을해야된다 하지만 그냥 외과의사신 저의 이모부병원에서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그게 작년 11월 12월 연말일때쯤입니다..
치료받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외적으로 내적으로 고생이 있다가
결국엔 섹스중독이걸렸는지 번개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근데 치료받고 이후에 섹스할때마다 상대방이 콘돔을 착용했는지 꼭 봤습니다
근데 섹스해봤자 한두달에 한번정도로 줄였습니다..
문제는 .. 저저번주부터 몸이 뜨거워지면서 열이 39도로 올라갔고 열이 떨어질때쯤 되서
제 항문이 너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대변이 잘 안나올뿐더러 나올때마다 피가 섞이면서 찢어질듯이 아팠습니다
더군다나 소변도 마렵지만 제의지대로 소변도 안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 항문에 손을댔더니 주변 주름진곳을 만졌더니 따갑고 그래서
이문제를 이반시티 자유게시판에 올렸더니 염증난걸수도있어서 좌욕을 충분히 해주면 괜찮을거다 해서
집에 세숫대야가 없어서 샤워 호스기로 물을 살짝틀고 온도를 높여서 제 항문에 물을 뿌렸습니다..
일주일지나서 좀 아픈건 덜해졌지만 아직 소변도 제대로 안나와서 늘 변기에 앉아서 항문에 힘주고 볼일을 봅니다.
그리고 방금 항문에 손을 집어넣더니 곤지름이 또생긴거 같더라고요..
근데 제가 에이즈 걸린건지 열나고 토하고 기침하고..
올해 20살인데 벌써부터 이러니까 너무 걱정스럽고 제가 원망스럽네요..
부모님몰래 이 문제를 해결하고싶은데.. 정말 그런방법없을까요..
곤지름 치료 받으러 곧 가야될텐데 이문제를 엄마에게 말하고 싶지도않고..그냥 저 혼자서 해결하고싶은데
진짜 방법없을까요.....
답변내역
| 답변일 | |
|---|---|
| 답변제목 | 제가 에이즈에 걸린건지 열나고 토하고 기침하고... |
안녕하세요. 부산 iSHAP 상담간호사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관계 후의 고열, 항문 통증, 소변 보는 것의 어려움, 구토, 기침 증상과 더불어 곤지름이 재발된 것 같아 답답하고 힘드신가보군요. 스무살이라는 아름다운 나이에 견디기 힘든 신체적인 증상과 에이즈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곤지름에 걸렸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이 컸을텐데 어머니 앞에서 의사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니 얼마나 수치스럽고 상처가 컸을까요. 그래도 어린 나이에도 그런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신 것 같아 참 다행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겪고 있는 증상과 걱정들이 빨리 나아지길 간절히 바라면서 답변 드릴게요.
내담자님, 남성 간 성관계시 HIV는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상처나 점막에 닿게 될 때에만 감염될 가능성이 생겨요. 콘돔 없이 성관계를 했거나 상대방의 정액을 입으로 받거나 하지 않았다면 감염 자체가 불가능해요. 우선 확실하게 감염경로에 노출될만한 일이 있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구요. 의심되는 일이 있다면 의심된 일이 있은 날로부터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보시면 정확하게 감염여부를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의심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 겪고 있는 증상들이 감염 증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감염 증상은 사람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다른 수많은 원인들에 의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우선 항문 통증이 계속되고 곤지름 재발이 의심된다니 빠른 시일 내로 항문외과로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래요. 혼자서 의료진에게 항문을 보이고 치료를 받는 게 수치스럽고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건강해지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곤지름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해서 재발이 될 수가 있지만 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지금 많이 불편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도 진료를 받으실 때 말씀을 하시면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원인을 찾고 치료하면 금방 좋아진답니다.
내담자님, 성욕은 사람의 기본적인 본능이고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성관계를 적게 한다고 도덕적인 사람이고 많이 한다고 해서 비도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어요. 본인이 판단했을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잘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의 증상들 때문에 내담자님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원망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성관계시 상대방이 콘돔을 잘 쓰는지 확인하신다니 내담자님은 충분히 안전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한 것이고 사람은 언제든지 아플 수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곤지름에 걸린 것도 내담자님이 운이 조금 나빴던 것일 뿐이지 절대 내담자님 잘못이 아니랍니다.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려는 지금의 노력처럼 앞으로도 항문성교시에는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사용하시고, 구강성교시에는 상대방의 정액을 입으로 받지 않으면 HIV는 충분하게 감염예방이 가능해요. 그리고, 성관계 중에 항문에 무리가 간다고 판단되시면 그만두는 게 좋구요. 항문이 부어있거나 아플 때에는 샤워기의 물을 항문에 뿌리는 것보다는 세수대아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좌욕을 하는 것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답니다. 내담자님, 빠른 시간 내로 진료를 받고 남은 스무살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바라구요.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힘든 마음을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성관계 후의 고열, 항문 통증, 소변 보는 것의 어려움, 구토, 기침 증상과 더불어 곤지름이 재발된 것 같아 답답하고 힘드신가보군요. 스무살이라는 아름다운 나이에 견디기 힘든 신체적인 증상과 에이즈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곤지름에 걸렸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이 컸을텐데 어머니 앞에서 의사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니 얼마나 수치스럽고 상처가 컸을까요. 그래도 어린 나이에도 그런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신 것 같아 참 다행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겪고 있는 증상과 걱정들이 빨리 나아지길 간절히 바라면서 답변 드릴게요.
내담자님, 남성 간 성관계시 HIV는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이 상처나 점막에 닿게 될 때에만 감염될 가능성이 생겨요. 콘돔 없이 성관계를 했거나 상대방의 정액을 입으로 받거나 하지 않았다면 감염 자체가 불가능해요. 우선 확실하게 감염경로에 노출될만한 일이 있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구요. 의심되는 일이 있다면 의심된 일이 있은 날로부터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보시면 정확하게 감염여부를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의심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 겪고 있는 증상들이 감염 증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감염 증상은 사람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다른 수많은 원인들에 의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우선 항문 통증이 계속되고 곤지름 재발이 의심된다니 빠른 시일 내로 항문외과로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래요. 혼자서 의료진에게 항문을 보이고 치료를 받는 게 수치스럽고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건강해지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곤지름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해서 재발이 될 수가 있지만 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지금 많이 불편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도 진료를 받으실 때 말씀을 하시면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원인을 찾고 치료하면 금방 좋아진답니다.
내담자님, 성욕은 사람의 기본적인 본능이고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성관계를 적게 한다고 도덕적인 사람이고 많이 한다고 해서 비도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어요. 본인이 판단했을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잘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의 증상들 때문에 내담자님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원망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성관계시 상대방이 콘돔을 잘 쓰는지 확인하신다니 내담자님은 충분히 안전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한 것이고 사람은 언제든지 아플 수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곤지름에 걸린 것도 내담자님이 운이 조금 나빴던 것일 뿐이지 절대 내담자님 잘못이 아니랍니다.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려는 지금의 노력처럼 앞으로도 항문성교시에는 콘돔과 수용성 윤활젤을 사용하시고, 구강성교시에는 상대방의 정액을 입으로 받지 않으면 HIV는 충분하게 감염예방이 가능해요. 그리고, 성관계 중에 항문에 무리가 간다고 판단되시면 그만두는 게 좋구요. 항문이 부어있거나 아플 때에는 샤워기의 물을 항문에 뿌리는 것보다는 세수대아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좌욕을 하는 것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답니다. 내담자님, 빠른 시간 내로 진료를 받고 남은 스무살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바라구요.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힘든 마음을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