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역
| 닉네임 | 음성 |
|---|---|
| 구분 | 남 / 20대 / 이성애자 |
| 상담실 인지경로 | 인터넷 |
| 결과 전달방법 | 게시판 |
이런 경우도 감염가능성이 있나요?
한의원에 가서 부황과 침을 맞았습니다. 부황시 사혈부황이란 얘긴 안한거 봐서는
그냥 부황이라고 생각되고 문제는 침인데..
제가 포비아적 성격이 있어서 예민한 편인데 역시나 침 맞고나서 걱정이 생기더군요.
일회용 쓰는지를 확인을 못해서 다 맞고나서 주위를 살폈는데,
통이 세개가 있었어요.
하나는 다 쓴 침과 알콜솜을 모아놓은 통이고
그옆엔 일회용 침 세트들을 모아놓은 통
근데 문제는 하나가 더있었는데 그게 알콜솜담는 통같은거에 알콜솜인듯한게 가득
담겨있고 그 위에 가지런히 일회용침들이 하나씩 꼽혀있더라구요..
처음엔 일회용침 매번 뜯고 쓰기 귀찮고 소독도 한번에 하려고 저렇게 해놓고 쓰나보다
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혹시 다 쓴침들을 나중에 통에서 꺼내서 저렇게 소독하고
또 쓰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다시 기껏해봐야 침 가격이 얼마나 된다고 또쓰겠어라고 생각도들고..
그냥 최 악의상황을 가정했을때 그게 만약 재활용이라고 해도..
일단 통에 뽑아놓은 침들은 시간이 흐르면 피가 마를테고.. 그리고 그걸 알콜솜같은 곳에
다시 꼽아놓고 나중에 또 쓰면 간염이든 hiv든 옮을 일은 없겠죠?
병원 주사기는 피를 머금고 있기때문에 위험하다 쳐도..사실상 한의원침은 얇아서
묻어도 얼마 없고 금방 마르지 싶은데... 이런생각하는 제가 또라이같은거 아는데
저도 너무 괴롭네요 일상생활도 안되고 ㅠㅠ
답변내역
| 답변일 | 2013-01-18 15:49 |
|---|---|
| 답변제목 | 이런 경우도 감염가능성이 있나요? |
안녕하세요? 서울 iSHAP 상담간호사 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의원에서 쓰는 침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한의원에서 쓰는 침으로 인해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내담자님의 글을 읽어봤을 때, 내담자님 자신도 좀 예민하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매사에 조심하고 주변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HIV 에 대해서도 조심해하고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HIV 감염 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 그리고 여성 감염인의 혈액, 질분비액, 모유가 비감염인의 상처나 점막에 흡수해서 침투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님도 알고 있듯이, 감염인의 피가 묻은 바늘이라고 해도, 그 바늘에 묻어있는 혈액은 마르기 시작하면서 그 안에 있는 바이러스는 급격히 사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의원이나 기타 모든 병원에서 쓰는 침은 다 일회용입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쓴 바늘을 나에게 쓰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 침 치료로 인해 감염되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항상 주변을 의식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성격으로 인해 모든 일상을 HIV 감염과 관련짓게 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우려가 됩니다. 내담자님도 한의원에서 받은 침술로는 감염되지 않는 것을 뻔히 알고는 있지만, 바늘을 담는 통과 바늘들을 보고, 막연히 HIV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것은 HIV 에 대해서 과도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내담자님이 본 바늘들과 여러 가지에 대해서 내담자님 혼자서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찌 보면 내담자님의 불안만 더 증폭시킬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한의원 침 치료를 받으면서 거기 있는 직원에게 바늘은 어떤 것을 쓰며, 저 통들과 바늘을 저렇게 해놓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으면 내담자님이 괜히 불안해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와 같이, 있지도 않고 생기지도 않은, 그리고 가능성이 정말 있을듯 말듯한 일에 대해서 괜히 HIV 감염과 관련을 짓다보면 급기야는 일상 생활 자체가 안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에는 HIV 감염과도 관련지어서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불안감이 증폭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담자님의 경우, 이렇게 게시판으로 글을 남기고 답변을 보는 것보다 전화 및 면접 상담(서울 아이샵 센터 02-792-0083, 부산 051-646-8088) 같이 실시간으로 직접적인 상담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이렇게 글을 남긴 것 자체도 조심스러웠겠지만, 이렇게 게시판으로라도 소통하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봐서는, 전화나 면접 상담을 통해서 상담을 한다면, 훨씬 더 불안을 잘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의원에서 쓰는 침으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한의원에서 쓰는 침으로 인해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많이 불안한가 보군요. 이 글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내담자님의 글을 읽어봤을 때, 내담자님 자신도 좀 예민하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매사에 조심하고 주변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HIV 에 대해서도 조심해하고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HIV 감염 경로는 남성 감염인의 혈액, 정액, 그리고 여성 감염인의 혈액, 질분비액, 모유가 비감염인의 상처나 점막에 흡수해서 침투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님도 알고 있듯이, 감염인의 피가 묻은 바늘이라고 해도, 그 바늘에 묻어있는 혈액은 마르기 시작하면서 그 안에 있는 바이러스는 급격히 사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의원이나 기타 모든 병원에서 쓰는 침은 다 일회용입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쓴 바늘을 나에게 쓰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 침 치료로 인해 감염되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항상 주변을 의식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성격으로 인해 모든 일상을 HIV 감염과 관련짓게 되는 것은 아닌가해서 우려가 됩니다. 내담자님도 한의원에서 받은 침술로는 감염되지 않는 것을 뻔히 알고는 있지만, 바늘을 담는 통과 바늘들을 보고, 막연히 HIV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것은 HIV 에 대해서 과도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내담자님이 본 바늘들과 여러 가지에 대해서 내담자님 혼자서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찌 보면 내담자님의 불안만 더 증폭시킬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한의원 침 치료를 받으면서 거기 있는 직원에게 바늘은 어떤 것을 쓰며, 저 통들과 바늘을 저렇게 해놓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으면 내담자님이 괜히 불안해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와 같이, 있지도 않고 생기지도 않은, 그리고 가능성이 정말 있을듯 말듯한 일에 대해서 괜히 HIV 감염과 관련을 짓다보면 급기야는 일상 생활 자체가 안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에는 HIV 감염과도 관련지어서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불안감이 증폭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담자님의 경우, 이렇게 게시판으로 글을 남기고 답변을 보는 것보다 전화 및 면접 상담(서울 아이샵 센터 02-792-0083, 부산 051-646-8088) 같이 실시간으로 직접적인 상담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담자님의 경우, 이렇게 글을 남긴 것 자체도 조심스러웠겠지만, 이렇게 게시판으로라도 소통하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봐서는, 전화나 면접 상담을 통해서 상담을 한다면, 훨씬 더 불안을 잘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