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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오랄섹스로 입안에 정액을 처음으로 받아봤습니다. 상대방이 군대 막 제대한 사람이라

 

성생활이 문란해보이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생각해보니 감염 경로에 노출된것 같아서요.

 

입안 구석구석 정액이 다 묻은건 아니고 혀 위쪽과 입천장 사이에 얌전하게 사정했습니다..

 

받고나서 바로 뱉었구요. 성기와 제 입안에 피가 난 성처부위는 없었구요~  상처 부위가 없어서 조금..

 

안심하고 있었는데 여기 와서 쭉 읽어보니 피가 난 상처만이 위험한게 아니라 점막 노출?도 위험하다 하더라구요.

 

아무튼.. ㅠㅠ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당..  질문이 몇가지 있습니다.

 

국내에선 구강성교로 에이즈 감염된 사례가 아직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마지막으로.. 보통 포괄적인 개념( 의학적 확율, 수술 간염 등등 )으로 12주 검사가 가장 확실하다고 하는데 ..

 

이건 저도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평범하고 건강한 성인들은 4주가 되면 항체가 검사해도 나올정도로 충분히 생긴다고도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전 병원을 모르고 산 사람이기도하고.. 곧 4주차에 접어들어서.. 검사를 받아볼 생각이거든요.. ㅜ

 

마지막으로..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12주가 지나기전에 받는 검사는 거짓 음성이 나올 확율이 높은편인가요?

 

하루하루 포비아 생활을 하고 있는지라.. 정말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제임스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만난 상대방의 정액을 입으로 받은 한 번의 구강성교로 인해 감염되지 않았을까하는 불안감에 많이 힘드시군요. 하이용님의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하이용님이 물어보신 대로 아직 국내에서는 어떠한 성관계의 형태로 hiv에 감염되었는지 직접 통계를 낸 자료는 없습니다.
다만, 하이용님의 경우 매우 희박하기는 하지만 hiv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점막조직인 입천장, 목젖, 식도, 식도 아래의 내장기관에 상대방의 정액이 닿아 쉽게 흡수되어 hiv바이러스가 침투 될 수 있어요.

그나마 하이용님의 경우 정액을 입으로 먹거나 오래 담지 않고 빠르게 뱉어내신 점은 응급처치방안으로 매우 잘하셨어요. 다음에는 정액을 입으로 받는 행위는 삼가주시면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의심행위 후 12주후에 hiv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빠른 경우 하이용님이 말처럼 hiv항체가 4주이후부터 형성되기는 하나 검진을 통해 발견될 수 있는 충분한 hiv항체형성 시기는 정부지침에 따라서도 의심행위 후 12주가 지나야하기 때문에 그때 검사를 권유하는 거예요.
12주전에 받게 되면 항체미형성기(미검출기)로 인해 정확한 검사결과를 알 수 없답니다.

행여 너무 불안하시다면 6주에 한 번, 12주에 의심해소차원에서 한 번 hiv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거예요.

많이 힘드시다는 것은 알겠지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불안감을 조금씩 떨쳐내도록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콘돔과 수용성 젤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 하시고, 또 구강성교 시에도 상대방의 정액을 입으로 받거나 먹는 행위는 피하시기 바래요. 좀 더 궁금하거나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서울 iSHAP(02-792-0083)이나 부산 iSHAP(051-646-8088)로 전화 및 면접 상담을 요청하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 iSHAP 검사 안내
iSHAP에서는 이반들을 대상으로 HIV 익명, 무료, 즉석 확인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iSHAP(02-792-0083)은 매주 목, 금요일 또는 금, 토요일에, 부산 iSHAP(051-646-8088)은 매달 2-3회 정도 토요일에 검사를 합니다. 검사 스케쥴은 아이샵 홈페이지에 매달 새롭게 공지됩니다. 전화로 검사 예약을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