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신청 > HIV 온라인상담

동성애자 이고 애인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고백받아 사귀게 되었고, 아주 약간의 애무(오랄)와 꽤 오랜시간 키스를(입술에 물집이 터져서 제가 상처가 작게 있었습니다) 하였습니다..
삽입은 하고난 후 어느정도의 피스톤행위 후에 바로 뺐고 씻었어요.... 여기서 문제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정말 위험한 짓을 해버렸어요...
애인이 아직 구강성교와 항문성교에 거부감이 있어 정말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저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애인이 고열로 몸저누워있습니다..원인 불명이구요..
피검사를 여러번 하였지만..검사로 나타날 수 있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간수치 등등) 수치는 모두 정상이래요... 병원에서 입원 안해도 되는 정도라고 말해서 저녁에 열 심할때 마다 응급실 왔다 갔다 하고있습니다.... 입맛도 이상하다던데 뭘 먹어도 다 쓰다고 하네요..

저는 눈에 충혈이 좀 있고, 뒷목이 좀 뻐근하면서 미열이 있습니다..
목에 임파선이 좀 부어 있고 가래가 좀 낍니다..

아마 둘 다 2주 정도 뒤 쯤부터 증상이 나타난것 같습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하고 있구요.. 6월 11일날 피부과(성형외과 에서 같이 하는곳)에서 혈액 검사 하였으며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prp 주사도 맞고 레이저 진료 받고 있는데 신청해서 검사하였음)
검사 이 전에 성관계는  있었구요 콘돔 착용하였습니다.

 

그사람은 제가 두번째 애인이고....
저를 만나기 한달 전 쯤에 동성과의 첫 성관계(횟수는 몰라요)를 하였고..
저와 사귀면서 모든 관계를 정리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조심스럽고 순진(?)한 사람이라 문란하진 않은것 같아요.
저 성관계가 번개로 만난 일회성 만남인지.. 주기적으로 관계를 갖는 파트너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은요....
애인과 키스할때 제가 입술에 물집이 터진 상태라서 작은 상처가 있었는데요...
키스하면서 제 혈액(제가 hiv 감염자라 할때)으로 애인이 감염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요..
피맛이 났던것 같습니다.. 근데 딱지도 앉고 해서 눈에 보이는 출혈 자체는 없는 상태였어요..
그래도 키스하다보면 서로 빨게 되니 피가 나오겠지요..

 

혹시나 제 애인이 감염자 였을 경우.. 제가 성기 애무 해주면서 나오는 쿠퍼액이 제 입술상처에 닿았을때... 혹은, 항문성교 시에 제 직장이나 이런곳에 상처로 분비물이 닿았다면 감염이 되겠지요?

키스로 인한 감염이나 분비액으로 인한 감염은 이론적으로 가능한 것 이니까요..
제 입술에 상처가 있었으니 제 생각엔 저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생각이 지금 지배적입니다.
보통 바텀의 포지션이 잘 걸린다는데.. 제가 바텀이라도.. 제 입술에 상처가 있었으니까요..

혹시 저도 모르게 애인의 잇몸질환으로 인한 출혈로 제가 감염될 경우도 있을지요..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제임스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인과의 콘돔 없는 애널섹스와 키스, 애무를 통해서 hiv감염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군요. 또 관계 이후에 나타난 이런저런 서로의 증상으로 인해 더 불안감이 쌓인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현님의 경우 hiv감염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키스나 애무는 상관이 없으나 콘돔 없는 잠깐의 삽입성교가 감염경로에 해당이 되네요.
키스 시, 입안 내에 눈으로 보일 정도의 피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소량의 혈액이 존재해도 상관없으며 또한 침으로 희석이 되기 때문에 hiv감염가능성은 없답니다. 그러니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되요.
다만, 콘돔 없는 애널섹스 시에 탑이 흥분한 상태에서는 소량의 정액이 흘러나올 수 있으며 항문 속 상처를 통해 hiv가 침투 할 수 있어요.

또 초기증상(급성 감염기)은 의심행위 후 1~6주사이에 나타나며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거나 설사. 구토. 열꽃(붉은반점). 임파선이 붓거나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며, 치료 없이 1~2주 사이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멸이 됩니다.
그러나 에이즈는 외모나 증상으로 판단할 수 가 없으며, 오로지 hiv검사 결과를 통해서만 알 수 있어요. 왜냐하면, 초기증상은 hiv감염이 되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가 있기 때문이며 또한 초기증상이 건강한 사람도 컨디션이 안 좋거나 피곤한 상태에도 나타나는 간단한 증상이기 때문에 에이즈의 초기증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거든요.

그러므로 초기증상으로 자신의 감염여부를 확정짓는 것은 큰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의심행위 후 12주후에 가까운 보건소나 iSHAP에서 무료, 익명 hiv검사를 받아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앞으로는 콘돔과 수용성 젤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를 하시길 바라고, 더 궁금하거나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서울 iSHAP(02-792-0083)이나 부산 iSHAP(051-646-8088)로 전화 및 면접 상담을 요청하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 iSHAP 검사 안내
iSHAP에서는 이반들을 대상으로 HIV 익명, 무료, 즉석 확인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iSHAP(02-792-0083)은 매주 목, 금요일 또는 금, 토요일에, 부산 iSHAP(051-646-8088)은 매달 2-3회 정도 토요일에 검사를 합니다. 검사 스케쥴은 아이샵 홈페이지에 매달 새롭게 공지됩니다. 전화로 검사 예약을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