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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아이샵을 들린건 다름아닌 에이즈공포때문이었습니다. 다른 남자들과 여러번 관계를 맺었고 물론 전 세이프하게 했습니다만 제 특유의 편집증적인 성격이 한몫했었죠. 여기서 상담을 받고 마음이 편해졌고 십이월에 검사받고 기억속에 묻어두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기에 다시 글을 남기는 건 증상때문입니다. 한달째 목에 이물감과 코가 막히는데 약으로해결이 안되네요. 한달전 오스트리아로 여행을 갈때 에어컨을 오래 목에 쐬어 그때부터 이물감이 생긴거 같은데 사라지지 않아서요. 목이 따갑거나 그런건아닌데 가래가 나오지도 않고 목에 뭐가 걸린듯한 느낌에 이비인후과를 갓더니 가래약주셔서 먹고서 괜찮다가 또 이물감이 드네요. 콧물이 나오는것도 아닌데코가 살짝막혀잇고.. 스트레스성인지 비염이 생긴건지는 모르겟지만 이비인후과에선 약만주셧고 제가 시차적응을 한번은 오스트리아 한번은 미국 총 서른여섯시간을 해야햇고 바로 학교다니느라 몸상태가 느리게 낮는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아니라는 확신은 듭니다. 전에 쿠퍼액상담이 저였거든요. 근데 맘 한구석에 제 이모습을 모르는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에대한 죄책감에 마치 주홍글씨를 가슴에 얹은듯 마음이 무겁고 가끔은 숨이 막힐듯 답답해요
게이로 태어난 게 천형일까요
에이즈를 걱정하고 누군가에게도 말 못하고
신에게조차 기댈수없는 신의 벌을
받고 있는걸까요
슬픕니다. 애써 바쁘게살아도
가끔 이런 생각에 맘이 아려오네요
바쁘신거 알지만 위로가 필요합니다
참. 제가 잘 들리는 포탈게시판에
주기적으로 노콘안싸 입싸 절대하지말고
쿠퍼액안전하니 과량받지말라는글
꾸준히 올리고 있어요.
저도 작게나마 힘 보태고 있으니
더운날씨 힘내서 일하세요
감사합니다
십이월달에 뵐게요
참. 제가 외국이어서 그러는데
예약을 다른방식으로 할수없을까요

담담담님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바다상담원입니다.

타지에서 지내는 동안 사소하게라도 몸이 아파오고 잘 낫지 않으면 마음이 힘들어질텐데
그 증상이 에이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땐 견디기가 쉽지 않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가까운 누군가에게라도 쉽사리 털어놓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또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하지만 이전 상담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쿠퍼액에 의한 감염가능성은 처음부터 생각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현재증상과 감염가능성에 대한 걱정, 그런 걱정에 사로잡혀야 하는 이반으로서의 슬픔은
조금씩 조금씩 내려놓으시고 그래서 부디 마음이 점점 더 편해질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될 때는 목과 코의 증상도 어느덧 후련하게 사라져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까지 큰 스트레스를 겪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아무쪼록 잘 회복하시면 좋겠어요.

12월 스케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전화 이외의 방법으로라도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답니다.
검사는 한국에 들어오시면 전화로 예약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바다상담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