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신청 > HIV 온라인상담

지난달부터 찜질방을 가게되었습니다.
가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자꾸 생각이 나서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데 정말 다녀오고 나면 항상 에이즈 걱정을
하면서도 또 찾게되는 제가 한심스럽네요..

어제도 찜질방 다녀왔는데요, 애널 삽입은 한번도 하지 않았고
단지 오랄 해 주는 것을 좋아해 오랄을 여러번 했습니다.
예전에 포비아를 심하게 겪어서 프리컴(쿠퍼액)도 조심하면서
수시로 침을 뱉으면서 오랄을 했고 입에 사정은 당연히 피했고
상대방이 배에 사정하고 싶다고 했는데도
겁이 나 오랄하다 마지막에 상대방이 자기 손으로
조금 흔들어 상대방이 자기 배에 사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항문애무도 서로 했는데 침과 혀로만 핥으며 항문애무를 했는데
혀로 항문을 좀 깊게 핥은 것 같습니다.
현재 항문에 약간 간지럽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걱정스러운 점 하나가 지난주 과음으로 구토를 심하게 하다
입 안쪽에 약간 출혈이 있었고 아직 목이 정상이 아닌데도 오랄을
해서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입쪽으로 정액이 닿지는 않았지만
쿠퍼액이 침을 뱉었다고 해도 상처로 흡수될까 걱정됩니다.
찜질방을 어떻게 하면 자제를 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고
자다가 에이즈 악몽을 꿔서 새벽에 일어나 글 남깁니다..ㅠ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을가요?

안녕하세요? 아이샵 검진상담실장 홍민욱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달부터 찜질방을 다니기 시작을 했는데, 갔다 오면 항상 에이즈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안한가 봅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찜질방에서 감염이 의심될만한 행위는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삽입성교를 하지도 않고, 구강성교시에 상대방의 정액을 입으로 받은 적도 없구요. 상대방의 정액이 내담자님이 점막에 닿아서 흡수가 될만한 상황도 전혀 없어 보입니다.

쿠퍼액의 경우에는 이론적으로는 감염가능성이 있지만(감염인의 쿠퍼액을 대량으로 모아서 비감염인의 상처에 직접 투입을 한다면 감염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요.) 실제적으로는 감염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쿠퍼액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내담자님의 경우에는 이전에도 에이즈 포비아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고, 현재는 찜질방을 가더라도 후회를 하고, 더구나 에이즈 악몽까지 꾸는 것으로 보아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샵에서는 이반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화해서 심리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고 예약을 하시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