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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HIV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아닐지도 모르니' 다시 검사해보라는 말만 듣고 그 충격을 수숩하니 일년이 지났습니다.

결과가 그렇게 나왔으니 확실한 것이겠죠..??

 

예전에 가정주부인 누나가 임신했을 때 어처구니 없게 HIV양성으로 나와서

정밀검사를 받고는 무사히 넘어갔지만...

가능성이 너무너무 많은 제게 그런 행운(?)이 오진 않겠죠??

 

정말 양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면 해야겠지만

문제는 제가 외국에서 근무하는겁니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한국은 서너달에 한번. 일주일 밖에 머물지 않구요. 출장을 가면 낮엔 시간이 없는데요.

나름 건강을 유지하려 노력은 하지만 이대로 방치(?)한다면 위험한 일이겠죠? 이미 일년이나 방치했지만요....

 

뭔가를 해야겠지만

답이 없어 그냥 잊고 지내는 중입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제임스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건강검진 시 hiv양성을 받아 충격이 심하셨겠네요. 어떤 말로도 피터팬님의 마음을 헤아려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피터팬님의 경우 아마도 1차 hiv검사만 받고 두려움에 2차 hiv확진검사까지 받지 않은 상태로 1년 동안 지내신 것 같은데요.
1차 hiv검사의 양성은 단지 선별검사로서 양성일 가능성이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한국에 오실 경우 보건소를 통해 2차 hiv확진검사까지 의뢰신청을 해서 결과를 기다리시는 게 제일 중요해요.
예전에 누님처럼 2차 hiv확진검사에서 음성으로 바뀔 가능성 또한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금은 에이즈가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바뀌어서 치료약만 규칙적으로 잘 복용하시면 평생 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답니다. 그러니 너무 자신의 질병에 방치하거나 답이 없다는 부정적인시각을 하시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빨리 2차 hiv확진검사를 받고서 그 결과에 따라 대비를 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될 듯싶네요.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주소지 보건소에 실명등록을 하시게 되면 의료보험가입자에 한해서 거의 다 치료비지원을 해주며 정기적인 검사도 3개월에 한번 정도 받으시면 되고 면역수치가 일정이하로 떨어지면 치료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한국에 서너 달에 한 번씩 오실 때마다 진료 및 장기처방을 받아 가시면 됩니다.

되도록 확진검사를 받는 것에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얼른 결과를 듣고서 건강관리를 잘 이어나가시는 게 더욱 좋을 듯싶네요.

더 궁금하거나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서울 iSHAP(02-792-0083)이나 부산 iSHAP(051-646-8088)로 전화 및 면접 상담을 요청하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