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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인문계고 재학중인 19살 바텀입니다.
첫섹스를한지 9달째된거같습니다. 지금껏 두사람과했는데 한사람은 번개로 한번만하고 한사람은 파트너였습니다.
번개로만난사람과는 노콘이였지만 안싸는하지않았고 파트너랑은 딱한번 노콘안싸하고 나머진다 콘돔사용했습니다.
일단 저게 지금까지 상황이구요.
증상을 말하자면 고3 개학하고나서부터 (첫섹스한시기와비슷) 묽은변이나 설사를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계속 묽은변이나 설사가 나오네요.
처음 한달 두달 세달... 계속하니 감기도없었고 (제가 비염이있는데 추울때 코도막히고 좀심한데 감기라고는생각안햇음) 열도없었고 반점도없었고해서 에이즈는 상상도못하고 그냥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생각하고 수능끝나고나면 다나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수능이끝나고 대학도붙고 펑펑놀면서 스트레스안받고하는데 나을생각을 안하네요.
저 에이즈일확률 있을까요?? 안싸한 파트너는 안싸당시 제가 걱정된다니까 자기 깨끗한사람이라고 걱정말라고는했는데 수능끝나고 스트레스받을일도없는데 설사가안멈추니 요즘 갑자기 걱정이됩니다. 안싸한지는 여섯달은지난거같습니다.
아참, 내과에도가봤는데 지사제만주고 이게끝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원스 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두 번의 삽입성교 중 상대가 한번은 체외 사정을 하셨고 한번은 항문 내 사정을
하셨는데 이후부터 계속 설사를 해서 혹시 HIV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아닌지 궁금하고 걱정되시는군요.

내담자님의 경우 성관계 시 대부분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를 가진건 아주 잘한 예방행동입니다.
그런데 번개로 만난 사람과 한번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로 감염경로에 노출되었는데 그나마
상대가 항문 내부에 사정을 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리고 파트너와도 한번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삽입성교를 하셨는데 그때는 파트너가 항문 내 사정을 하였기 때문에 감염경로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 12주 후 검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파트너가 감염인이라고 단정 할 수 없고, 만일 감염인이라고 해도 감염인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염초기 증상은 사람에 따라서 급성감염기에 감염초기 증상을 보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때의 증상들은 비특이적 증상들로 증상만 가지고는 감염 여부를 판단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감염이 되어 감염초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이러한 증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후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런데 내담자님의 경우 수개월동안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봤을 때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시 한번 병원을 찾아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 호전이 없다고
말씀하시고 진료를 받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iSHAP에서는 이반들을 대상으로 HIV 익명, 무료, 즉석(2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음) 확인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02-792-0083)은 일주일에 2회(목금 혹은 금토)에, 부산(051-646-8088)은 1달에 세번
토요일에 검사를 합니다. 검사 스케쥴은 아이샵 홈페이지에 매달 새롭게 공지됩니다. 검사 시간은
오후1:30 - 8:30까지입니다. 전화로 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