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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에걸린것같습니다. 두달전 찜방에서 노콘으로 남성과관계를 맺었는데요... 물론 제안에다가 사정해씁니다. 전 항문에ㅓ 피도나왔고요.... 그이후부터 극심한 불안감이들었는데요... 그이후 일주일이지나서부터 서서히 초기증세가 오는겁니다.. 목이 아프고...오른쪽 어깨가 쑤시고 계속기침하고 콧물나오고..... 입천장이붓고 잇몸이 곪거나...이런초기증상이 나타나고 두달가까이되는지금은 현재 복통과 설사비슷한증세도보이는것같습니다. 죽고싶다는생각밖에안들어요 너무무섭고 폐인이되는것같습니다..... 우울증에걸린것같아요... 에이즈가맞는것같아서 검사받는것조차 두렵습니다... 에이즈가 100프로 맞으니까요...어떻게할지모르겠습니다...지금은 숨쉬기도어려워요... 하 이것도초기증상인가요 ㅜ.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제임스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달 전에 찜질방에서 모르는 상대방과 콘돔 없는 애널섹스를 하셨고 그 이후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로 인해 100%로 HIV감염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래서 현재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 하시는 것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네요.

HIV 초기증상은 의심행위 후 1~6주 사이에 나타나며 고열을 동반한 독감, 설사, 임파선이 붓거나 근육통, 열꽃현상(붉은 반점) 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HIV감염 되어서 발생하는 사람도 있지만 발생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도 상당수가 있어서 증상만으로 감염여부를 판단 할 수가 없답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건강한 사람도 체질에 따라 흔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HIV초기증상은 특이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HIV감염여부는 증상이나 외모로 알 수 없고 오로지 HIV검사결과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답니다.

그러니 마지막 의심행위 후 12주후에 꼭 HIV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매우 불안해서 힘들어 보이시는데 12주까지 기다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이시네요. 그러므로 두 달(8주)전에 의심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검사를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현재처럼 이렇게 불안에 휩싸여서 고통스러워하는 것보다는 검사를 통해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12주후 검사가 최적이지만 7-8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거의 음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서 검사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HIV감염은 100%(무조건)로 감염되는 것이 아니며 감염될 확률은 감염인과 콘돔 없는 한 번의 삽입성교 시 3%이내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앞으로는 콘돔과 수용성 젤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를 하시길 바라고, 더 궁금하거나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서울 iSHAP(02-792-0083)이나 부산 iSHAP(051-646-8088)로 전화 및 면접 상담을 요청하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