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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사또
구분남 / 20대 / 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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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하게 되어서 상대방의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 별 생각없이 상대방집에서 옷 다 벗고 상대방이 평소에 쓰던 베게랑 이불위에 누웠고요

상대방집에서 샤워할때 샤워하고 나서 상대방이 빨아놓은 (상대방이 평소에 쓰고나서 빨아서 접어놓은) 수건을

사용하여서 몸을 구석구석 다 닦았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감염인이라면 이런 일상적인 접촉인

상대방이 평소 쓰던 물건들에 제가 옷을 벗고 접촉을 하는경우 에이즈 걸릴 위험이 있다고 봐야할까요?





더불어서

만남을 하고나서 전 집에 오면 과하다싶을 정도로 강박증일 정도로 빡빡 씻습니다.

온몸을 구석구석이요

머리도 막 두세번 깜고 샤워젤도 두세번 빡빡 씼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뭔가 너무 찝찝합니다.

또 상대방 만날때 입었던 옷들을 뭐가 딱히 묻지도 않았는데도 무조건 빱니다.

제 생각에 제가 이렇게 강박증수준의 행동을 누구를 만나서 관계를 하고 오면 하는 이유가

왠지 이렇게 빡빡 씻지 않으면 그리고 빨래를 하지 않으면 성병 에이즈에 걸릴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 옷을 그대로 입고 또 제가 막 엄청 과하게 씻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그게 가족이 되었든 친구가 되었든

뭔가 에이즈나 성병을 전파시킬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만남을 하고나서 뭐 꼭 씻지 않아도 그리고 그 만날대 입었던 옷을 꼭 빨지 않아도

정확히 에이즈/성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나요?

정말 힘드네요 제 생각에도 이건 강박증 같습니다. 

답변내역
답변일2014-03-20 18:00
답변제목상대방이 평소 쓰던 물건들에 제가 옷을 벗고 접촉을 하는 경우 에이즈 걸릴위험이 있다고 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원스 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만남을 할 때 상대방의 이불, 수건 등과 같은 물건에
피부가 접촉하는 경우 hiv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시군요.

먼저 hiv나 성병에 감염되기 위해서는 감염인과 직접적인 성관계나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의 매개체에 노출이 되어야 합니다.
hiv 감염의 경우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삽입성교를 통해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에
비감염인의 점막이나 상처가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랄섹스는 감염인의 정액을 입으로 받거나 삼키는 행위,
혈액에 성기 귀두나 요도 내부 점막이 노출되어야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인의 혈액에 노출될 수 있는 물건(칫솔, 면도기 등)을
비감염인이 같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혈액이나 정액이 묻지 않은 이불, 수건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 내담자님께서는 깔끔한 성격이신것 같은데
어떤 질환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예방을 행동을 하시는 것은 아주 잘하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hiv나 다른 성병의 경우 대부분 직접적인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므로 콘돔을 사용하고 hiv의 경우 감염의 매개체인 정액이나 혈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iSHAP으로 전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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