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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첫경험을 오늘 날짜로부터 딱 10주전에 맺었습니다. 제가 바텀이었구요

너무 걱정되는건, 그분이 콘돔을 처음에 삽입할땐 사용하시긴 하셨는데, 나중가서 중간에 혹시 빼고 안에다
사정하시진 않았는가 싶어서입니다. 제 앞에선 사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셔서 처음엔 그런가 보다했는데
그래도 좀 이상해서 제가 안싸도 괜찮으시냐고 계속 그래도 괜찮다 괜찮다 하셔서 결국 제 앞에서 사정은 안하셨어요.
근데 그게 혹시나 제 안에다하신건지 안하신건지 걱정인겁니다..

당시에 방도 너무 어두워서 처음에만 콘돔착용을 하셨지 나중가선 보질 못했어요.
게다가 첫경험이라 그랬는지 애널도 마냥 아프기만 하고
그분이 콘돔을 끼신건지 안끼신건지 느낌을 알수가 없더라구요.

집에가서 한 30분있다가 배가아파서 볼일을 봤는데 하얀분비물같은게 좀 나와서 그때부터 엄청 걱정이 됐어요.
그게 젤인건지 아님 그 사람 정액인건지...아님 센조이할때처럼 나왔던 장분비물이 같이 젤이랑 섞여나온건지..

보니까 그분이 평소에 그룹도 가끔 하시고 최음제 비슷한것도 하시고 하는거 보니까 그렇게 건전한분은
아닌것같아서 더 걱정이 되네요.

너무 걱정이 되어서 내일 검사를 받아보려합니다. 지금 미국인지라 미국에 있는 아이샵같은 기관에서 받아보려고 하구요
피검사? 손가락 같은 곳에 딱 조금 만 받아서 하는 것같던데...만약에 결과가 음성이라면 섹스를 한지 10주되어서 받는건데 괜찮을까요? 아님 꼭 12주를 채우고 나서 해야하는건가요? 단 한차례의 성관계로...양성이 나오진 않겠죠 ㅠㅠ?

안녕하세요? iSHAP상담실 원스 상담원입니다.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경험에서 상대가 콘돔을 사용했는지 혹시 중간에 빼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항문 내부에 사정은 하지 않았는지
걱정되시고 혹시 사정하였다면 hiv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시군요.

첫 경험이라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네요.
먼저 hiv 감염의 주된 경로는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에 비감염인의 상처나 점막이 노출되어
바이러스가 흡수되는 경우입니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애널 섹스의 경우 노출되는 점막은 항문 내부 점막인데 만일 상대가 감염인이라고 가정하고
항문 내부에 사정을 하였다고 한다면 감염의 주된 매개체인 정액에 노출되어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문 내부에 사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감염 가능성은 없지만 개인에 따라서 사정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
본격적인 사정에 앞서 일부의 정액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이런 경우에도 감염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콘돔을 사용했을 수도 있고 또한 사정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며,
감염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감염인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 때문에 12주까지 기다리는게 힘들겠지만 정확한 검사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12주가 기준입니다.
왜냐하면 HIV 검사는 항체 검사인데, 몸에 HIV가 들어오면 몸은 바이스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항체를 형성합니다.
검사에서 반응을 보일 정도의 항체가 형성이 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아무리 늦어도 12주에는 검사에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충분한 양이 형성이 됩니다.
그래서 정확한 검사 시기는 의심행위를 하고 나서 12주가 지나서입니다.
하지만 많이 불안하시면 지금 검사를 받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면 12주 후에도 음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2주 후 다시 한번 검사를 해서 결과를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iSHAP으로 전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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